- 등록일 : 201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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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대외협력홍보실
임옥수 교수 금속조형전 개최
-근원적 생명에 대한 탐구 반영-
임옥수 교수(예체능대학장)는 10월 6일(수)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5층 갤러리에서 금속조형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임 교수가 지난 40여년 동안 작품 활동한 것을 모아 놓은 것으로 다양한 실험과 모색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 왔으며, ‘공예’에서 ‘조형’으로 전환하고 있는 한국금속조형의 역사가 담겨져 있다.
임 교수는 1980년대 금속공예에 ‘장신구’라는 독특한 기능을 부여하여 금속 자체가 장신구의 본체가 되면서 장신구에 일대 전환이 이뤄졌으며, 1990년대 ‘태초의 공간’ 연작에서는 유리와 금속이라는 이질적인 재료의 혼합, 여러 가지 물질을 융합하면서 드러나는 형질변환 상태, 나무나 돌과 같은 다른 재료의 물성으로의 눈속임과 같이 물질의 성질에 대한 탐구 자체가 작품의 형식을 이루고 있다.
2000년대 ‘진화의 꽃’ 연작에서는 ‘태초의 공간’연작이 생명의 탄생을 예고했다면, ‘진화의 꽃’에서는 탄생과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유연관계의 추정을 통해 드러나는 생물학적 진화처럼 진화의 결과가 아니라 진화하고 있는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임 교수의 작품은 각 시대의 사회적 욕구를 반영하면서 여전히 실험중이며, 이를 통해 조형디자인의 지평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작가의 작품 세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작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교수는 홍익대학교 공예학사, 금속공예 석사, 미술학 금속공예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일본 동경 예술대학 금속공예과 연구원, 일본 아데나 보석디자인 연구소 연수, 대한전선 상품개발부 제품디자이너로 활동하였으며, 한국 장신구디자인 협회 회장, 한국공예가협회 이사, 감사, 한국 조형예술학괴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