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사랑의 노트북 전달
- 정년퇴임 앞둔 익명 교수 제자사랑 실천 -
제29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정부가 내건 표어는 ‘가르침은 사랑으로! 배움은 존경으로!’이다. 최근 이를 실천에 옮긴 익명의 대학교수가 전주대에서 나왔다. 예년에 보면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이색적인 제자사랑, 별난 스승 존경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지만 이번의 경우는 다소 이례적이다.
13일(목) 오전 10시 전주대 본관 접견실에서 경영대학 학생 10명(노민주 경제학과 4년 포함 9명 , 중국학생 1명 필지붕 회계세무 전공 3년)에게 노트북 전달식이 있었다. 이는 익명을 요구하는 정년을 앞둔 교수 한 분이 발전기금 모금부서인 대외협력홍보실에 1,000만원을 보내와 이루어진 일이다.
그는 다른 교수들에게 부담이 되거나, 얘깃거리가 될까 싶어 전달식을 하지 말고, 조용히 전달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하지만 황인수 처장(기획처)은 ‘사랑의 성품을 받는 학생들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자기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