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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생명 바쳐 사랑을 실천

  • 등록일 : 2010-01-12
  • 조회수 : 1766
  • 작성자 : 대외협력홍보실

 이근우학생.jpg

- 故 이근우 학생, 명예 졸업장 수여키로 -
 
故 이근우(25세, 만화애니매이션전공 4년, 동암고 졸)학생은 지난 해 12월 10일 천사가 되어 하늘로 갔다. 이군은 사고 당일인 9일 새벽에 친구를 데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그만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여 응급실에 실려 갔다. 그러나 이군의 상태는 위증하여 심장수술을 받을 수 없을 정도였으며, 박성광 교수(전북대 병원)의 집도로 이루어진 이날 시술은 뇌사판정으로 끝이 났다.
 
이정수 씨의 외아들인 이군은 졸업을 불과 2개월 남겨 놓은 상태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지인들과 동료들을 더욱 슬프고 안타깝게 하였다. 박소연 교수(지도교수)는 ‘지금도 근우가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근우는 정말 성실하고 인성이 좋은 학생이었어요. 화실에서 아르바이트(강사)를 하기 때문에 늘 시간에 쫒기면서도 항상 이웃과 주변을 챙기는 성실한 학생이었습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기특히 생각하는 효자였고, 가정교육을 잘 받은 모범학생이었어요. 사고 당일도 서울 인사동에서 졸업작품전을 준비하고 가는 길에 친구를 바래다 주려 갔다가 이런 변을 당했습니다. 만화애니매이션에 대한 열정도 뛰어났고, 작품성도 매우 우수합니다. 정말 아까운 인재를 잃었어요.”
 
25년이란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은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사고 다음 날 만성콩팥질환 환자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이승과 작별하였다. 박성광 교수는 “고인도 고인이지만 부모님의 거룩하심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전북대학병원 장기이식센터 코디네이터들과 의료진들의 조심스러운 권유에 고인의 부모님이 선뜻 장기기증에 동의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이를 세상에 귀감으로 보여주었다.
 
고인의 부모님은 ‘다른 사람에게 가서 살아 있으면 내 아들이 살아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어렵고 힘든 순간의 소회를 짤막하게 말했다. 이남식 총장은 이 소식을 접하고 ‘故 이군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편히 잠들고, 기독교대학에서 배운 데로 더 많은 선을 이루어 주기 바란다며 명복을 기원하였다.’ 그리고 이번 졸업식에서 동료들과 함께 졸업할 수 있도록 명예졸업장을 수여하라고 지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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