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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전문위원 위촉 전주대 이유라교수

  • 등록일 : 2009-05-01
  • 조회수 : 1718
  • 작성자 : 대외협력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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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전문위원 위촉 전주대 이유라교수

“전통한지 산업화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

“전통한지문화의 계승과 문화재 발굴, 산업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지난 4월 26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전문위원으로 위촉된 전주대학교 한지문화학과 이유라 교수의 다부진 각오다. 이 교수의 이 같은 각오는 타 분야 문화재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척박한 전통 한지문화계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그 울림은 강하기만 하다.

이 교수의 이번 문화재 전문위원 위촉은 지난 2년에 이은 유임으로 한지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는 지난 2007년 원광대학교에서 ‘한지 및 닥섬유를 이용한 전통식품 포장소재 개발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국내 최초 한지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그 전년도에는 한지공예 및 한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부장관으로부터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한지의 전통에서 현대까지를 아우르는 이 교수의 끊임없는 노력은 한지 납골한 수의와 한지 넥타이 등 관련 특허를 12개나 따내는 성과로 이어졌으며 학교에서의 수업도 전통한지의 특성을 활용한 한지 상품 개발과 시제품 생산으로 연결되는 현장 산업화로 유명하다.

이 같은 한지 전문가로서 이 교수가 바라보는 국내 전통한지 공예 분야는 맥이 끊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낯설지 않을 정도로 척박하기만 하다. “전통한지공예 기능 전수자들은 이미 70대를 넘긴 고령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분들은 한지 공예만으로는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기 힘든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계승할 젊은 전수자들은 많지 않기 때문에 소중한 우리 전통의 맥이 끊길 우려가 큽니다.”

이 교수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이번 문화재 전문위원 재위촉을 시대적 사명으로 느끼고 있다. 전통적 기법을 보존하고 계승할 수 있는 후계자 발굴 및 양성은 물론 이들이 생활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지원 장치 마련, 한지의 산업화 등 산적한 현안을 제도권 내에서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그가 꼭 이루고 싶은 꿈도 역시 한지와 맥을 같이 한다.

전주가 전통 한지의 도시임에도 제대로 된 한지박물관이 없다는 안타까움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정식 한지박물관을 설립해 운영하고 싶다는 이 교수의 얼굴에서 천년의 찬란한 문화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찾을 수 있었다.

출처 - 전라일보/김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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