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 도의원, 지역구 사업 논문으로 박사학위 취득
김진명 전북도의회 의원(임실1)이 20일 자신의 모교인 전주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특히 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이기도 한 임실지역의 '임실치즈밸리 사업'을 근간으로 '로컬 거버넌스 성공요인에 대한 실증분석' 논문을 발표, 주목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논문을 통해 "세계화, 민주화, 지방화라는 시대 흐름은 중앙정부의 전통적인 의사결정체제가 더 이상 지역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게 만들었다"며 "지방정부, 기업, 시민단체 같은 지역의 다양한 행위 주체들이 서로 돕고 협력하는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한 "전국 최고의 치즈 생산지역인 임실군이 추진하고 있는 임실치즈밸리사업이 경종농가의 사업 참여 등을 이끌어 내지 못함으로써 부지매입 단계에 머물고 있는 상태"라며 "지역혁신 주체의 하나인 낙농인 모임과 농협을 비롯한 생산자 단체 등과 파트너십을 발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임실치즈밸리사업의 성공을 위해 풀어야할 과제로 ▲임실 낙농가 생산 원유의 브랜드화 ▲원유생산 및 유통과정 차별화 ▲임실치즈밸리사업 특구지정 ▲기능성 치즈개발 ▲임실치즈피자의 통합브랜드 관리 ▲임실치즈밸리축제, 학술세미나 개최 등의 홍보방안 마련 ▲낙농 이미지를 연상시킬 수 있는 주변 환경 조성 등 7가지를 제시했다.
전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의원은 지난 2003년부터 전주대에서 후배들에게 행정학 강의를 펼쳐 왔다.
출처 : 뉴시스 02. 16 김민권기자 km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