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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 깡, 짱, 찡 만으로 세계적 인재 요람 만든다

  • 등록일 : 2008-11-14
  • 조회수 : 2156
  • 작성자 : 대외협력홍보실

 입학사정관.gif

기사출처 : 2008년 11월 13일 (목) 20:17:04 엄범희 기자
전주대학교 입학사정관 제도
 
[엄범희 기자]입학사정관제가 요즘 교육계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입시관련 행사도 대부분 입학사정관제를 다루고 있는 추세다.
 
입학사정관제는 각 대학에서 입시업무를 담당하는 전문 사정관이 학생의 다양한 능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당락을 가리는 제도다. 도내에서도 전주대학교와 전북대학교 등 두 곳이 선정되면서 2009학년도부터 실시한다.
 
대학 입시는 한국 교육의 나침반이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초·중·고 교육 전체가 대학 입시의 성격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점수 위주의 체계를 바꾸지 않으면 입시문제 개선이 불가능하다. 입시가 바뀌지 않으면 점수 따기 경쟁식 교육도 바뀔 수 없는게 우리교육의 현실이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교육 정책은 자율로 방향을 틀었다. 단계별로 2013년부터는 학생 선발권을 완전히 대학에 넘긴다는 ‘대입 3단계 자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2007년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은 10개 대학이 일부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원규모와 실시 대학이 30여곳으로 확대돼 모두 40여개 대학이 실시한다. 정부도 158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임경탁 전주대학교 입학사정관/교수를 만나 입학사정관의 학생선발 기준 등에 대해 들어본다.
 
◇전주대 입학사정 기준은 끼, 깡, 짱, 찡
 
전주대는 끼, 깡, 짱, 찡 등 4가지 가운데 한가지만 갖춰도 학생을 선발한다. 요즘은 연예인들보다 끼가 있는 가족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연예에 대한 재능이나 소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입학이 가능하다.
 
깡은 끈질긴 집념 등 성공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짱은 학교나 동료들 사이에서 모두가 존경하는 등 리더쉽이 출중하거나 인격이 갖춰진 사람 등 소양 교육이 풍부한 사람이다. 찡은 남을 감동시킬 수 있는 사람으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외손이 하는 것처럼 남모르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거나 비록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이지만 언젠가는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전주대 입학사정관팀은 이러한 끼, 깡, 짱, 찡 등 청소년들의 4가지 덕목을 구별해 세계적인 인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6명으로 구성된 전주대 입학사정관팀
 
전주대는 본격적으로 입학사정관팀을 발족하고 업무에 들어갔다. 임경탁 사정관을 중심으로 박사급 석사출신 2명, 연구 조교 2명, 행정직 1명 등 모두 6명을 신규 충원해 새로운 입학 전형체제를 갖췄다.
 
이러한 대대적인 충원은 어느 대학도 감히 시도하기 어렵다. 하지만 진보되고 규모화된 사정관제로 출발하고 있다. 이들은 2009학년도 수시 전형부터 자기 추천제를 처음 도입, 32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자기 추천제는 설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수상경력, 출결석사항, 리더활동 등 상세한 첨부자료를 통해 입학사정관팀이 판정을 내려 선발하는 제도다. 자신이 어떤 점이 탁월하고, 대학생활은 어떻게 하고, 진로는 어떻게 하겠다는 자기 설계가 갖춰진 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2010년도부터는 82명까지 늘일 계획이다.
 
만학도 및 주부, 국가사회 기여자 및 지방자치유관 추천(시장, 군수, 도의원, 시의원)대상자들도 사정관들이 정밀 검토해 모집한다.
 
◇전주대 입학사정관팀의 역할
 
입학사정관은 에비스타를 발굴하는 일종의 보석감정사 역할을 하게된다. ‘청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미국의 오마바 대통령 당선자’ 등 주위에 역경을 딛고 일어선 사례들을 들려주며 계몽활동도 그들의 몫이다.
 
내부적으로는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블로그를 개설해 청소년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컨텐츠를 통해 기성세대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한다. 전주대와 도청, 도교육청 등이 공동으로 주체해서 전북의 아젠다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인재 양성을 위한 실천운동으로 내년 1월께 열어 전북인재양성방안과 대학입학 사정관의 역할에 관한 대형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워크샵이나 입학사정관제 설명회(전북, 광주 등)를 통해 전북교육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을 계획도 가지고 있다.
 
◇대내외에 전주대가 한국전통문화 연구의 메카 소개
 
한국전통문화의 중심은 전주이고, 연구문화의 메카는 전주대라는 점 등도 중국을 비롯해 해외에 소개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주대는 X-Edu 등 전통문화에 대한 인력양성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대학 소속 창조관 건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문화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조관은 전통한복, 전통음식 등 전통문화의 산실 역할을 하게 된다. 전통문화 연구는 이남식 총장 부임 후 장족으로 발전해온 게 사실이다.
 
◇전주대의 괄목할 성장
 
정부로부터 산하협력 중심대학으로 350억을 지원받았으며, 각종 누리사업 선정으로 700억원, 각종 학교 자금으로 300억원 등 1400여억원을 확보 각종 시스템을 갖춰놨다. 스타센터는 물론 스타타워, 각종 후생복지 및 첨단 교육시설이 갖춰지면서 전국에서도 내로라하는 하드시스템을 갖췄다.
 
대학 사회에서는 긴장과 함께 벤취 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소프트 콘텐츠도 착실히 가꾸어 가고 있다.전주대는 오는 17일부터 2주일동안 개방대학도 실시할 예정이다. 2만여명의 전국 고교학생들이 켐퍼스 투어, 미래 비전,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 프리젠테이션을 가질 예정이다.
 
전주대의 지리적 여건은 대단하다. 전주대 주변에 서부신시가지를 비롯해 인근에 혁신도시까지 건설될 예정이어서 천운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이남식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수요자에 걸 맞는 교육정책을 펼쳐가고 있다.
 
임경탁 전주대학교 입학사정관 "인재양성의 화신"
“깨순이 김밥 사장(이순자씨), 효봉 여태명 선생 등 자랑스런 전북 슈퍼스타를 찾아 시상하는 등 이들에게 자긍심과 활동 여건을 만들어 냈습니다”
 
인재양성에 모든 걸 내건 사회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임경탁 전주대학교 입학사정관(51).
 
그는 누구보다 애향 전북인으로 낙후된 전북을 살리는 길은 인재 밖에 없다는 신념으로 (사)전북인재양성연구원을 설립했다. 그동안 ‘전북 최초로 노벨상을 배출하겠다’, ‘나무와 인재는 키워야 한다’, ‘인재만이 살길’ 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사회활동을 남다르게 전개해왔다. 자신의 승용차에도 스티카를 부치며 스티카 보급운동을 펼칠 정도다.
그는 전북발전연구원에서 실시한 인적자원 개발 5개년기본계획 수립 연구위원으로도 참여해 이론적, 실천적인 인재양성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그런 그가 전주대에서 실시하는 입학사정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동안의 노하우를 맘껏 발휘하게 됐다.
 
그는 “도둑질만 빼고 모든 분야에서 세계 일인자가 되자”며 빌게이츠(마이크로 소프트사 설립자), 스필버그(영화감독), 박지성(축구선수) 등과 같은 미래의 세계적인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연구실 불을 끄지 않고 있다.
 
그의 플랜은 다양하다. 장기적으로 시군자치단체별로 큰 바위 얼굴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초대 미국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3대 토머스 제퍼슨,16대 에이브러햄 링컨, 26대 시어도어 루스벨트 처럼 각지역의 훌륭한 인물들의 큰바위 얼굴을 세겨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큰바위얼굴’은 너대니얼 호손의 단편소설이다. 어니스트가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시절부터 큰바위얼굴을 닮은 사람을 동경하는 전설이다. 소년은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려서부터 꾸준히 노력해 결국 존경받는 인물(큰바위 얼굴)이 됐다.
 
각 자치단체별로 근현대사의 큰 인물들을 설정해 기념관, 공원, 교육장 등을 만들어 후손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하고 관광효과도 보자는 생각이다.
 
임 사정관은 “하루 빨리 세계적인 인재를 배출해서 전주대는 물론 잘사는 전북을 만드는게 소망”이라며 “인재 발굴 및 양성에는 한 두사람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고 범 도적인 추천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사정관은 전북일보 편집국장 시절, 전북경제살리기운동본부를 창립해 GM대우 회생과 군산 디젤 엔진공장(4인공동대표)유치에 공헌한 바 있다.
 
엄혜정(49·전북체육고 교사)와의 사이에 2남(호련, 호준)을 두고 있다.
 
◇프로필
[학력, 경력]
전주고, 고대 법대, 경기대 대학원 졸업, 전북대 법학원 노동법 박사학위 취득, KBS, CBS기자, 전북일보 편집국장, 전북지방 노동위원회 조정담당 공익위원, 전북 혁신위원(기획인재분과), 전북대 강사(10년), 전주대 겸임교수, (주)코스모 링크 상무, (현)전주대 입학사정관겸 교수, (현)전북 인재양성연구원장.
[저서]
수필집:우리는 테니트(테니스 + 데이트), 컬럼집:투기붐이라도 불어라, 박사논문:노동쟁의의 공적조정과 사적조정의 비교연구.
[수상]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1992년 8월), 전북기자협회 올해의 기자상(1998년)./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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