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경영대학(학장 송해안)에서는 지난 6월 18일(수) 오후 1시 자유관 자유홀에서 (사)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이사장 신명호 www.joyfulunion.or.kr)과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전주대는 빈곤·취약 계층의 자립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신나는조합의 소기업 공동체에게 경영컨설팅, 전문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기업 관련 각종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에게 소기업 공동체 현장을 방문해 경영실전 훈련 및 봉사활동의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 안에 신나는조합 전북지역 공동체인 실오라기, 라도홍탁삼합 등 2개 업체에 대한 광고, 홍보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정열 신나는조합 상임이사는 “이번 산학협력은 지난해 고려대, 한신대에 이어 세 번째”라며 “앞으로도 소기업 공동체와 대학간의 협력이 확산돼 지속가능한 사회가 앞당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마이크로 크레디트란?
마이크로크레디트(무담보무보증 소액대출)는 물적 담보물을 제공할 수 없는 절대빈곤층을 대상으로 소규모생업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자활·자립 지원 사업이다. 지속가능한 개발과 빈곤퇴치, 공동체 회복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인 마이크로 크레디트 기관인 방글라데시 그라민 은행은 1976년 방글라데시의 유누스 총재가 지브라 마을 빈곤여성 42명에게 27달러를 빌려주면서 무담보무보증소액대출을 시작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지부를 갖추고 빈곤층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으로 확장되었다. 이후 빈곤퇴치를 위한 방안으로 인정을 받아 2006년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와 그라민은행은 노벨평화상과 한국의 서울평화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그라민은행의 교육, 훈련 과정은 1999년 신나는조합 탄생의 디딤돌이 되었고, 한국사회에 마이크로 크레디트가 발전하는 데 기여했다. 신나는조합은 현재 그라민은행의 한국지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