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석 교수(57세, 전주대 경찰행정학)가 『한국수필』 6월호(160회)에 수필부문 신인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다. 박 수필가는 <아버지의 잔소리>, <생명의 나무> 2편의 작품으로 신인상에 당선되었으며, 심사위원으로는 유혜자, 박동수, 홍억선, 최원현, 이진화 씨 등이 맡았다.
박 교수는 당선소감에서 ‘꿈과 현실을 균형 있게 살아야 하는데 어린시절부터 글쓰기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실이 그렇게 되지 못했다.’며, ‘이제 부터라도 명징한 삶의 진액을 보여주는 글을 쓰며 맑은 영혼과 함께 살아가겠다.’하였다.
심사위원드은 심사평에서 <아버지의 잔소리>는 어린 시절이면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부모의 잔소리이지만 작자의 경우는 이를 잘 수용하고, 그 쓴 소리가 자신의 인생에 열매를 맺게 해준 모범적 원형의 틀 안에서 자신을 정화해 나가는 것을 잘 표현했다고 했다.
또한 <생명의 나무>는 작가가 어머니의 예술적 정서를 물려받은 것으로 보이며, 이는 부모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강박관념 속에서 자신을 끝없이 담금질하는 면을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박동석 교수는 연세대(학,석,박사)를 나와 전주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이며, 전주대 지역학대학 학장, 한국 국정관리학회 부회장, 전북행정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한국행정학회, 한국정책학회, 한국지역개발학회,한국지방자치학회, 전북행정학회 한국경찰행정학회원, 한국문화인류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문화인류학의 이해』, 『새내기 행정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