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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역사와 함께 한 진계호 교수

  • 등록일 : 2007-05-07
  • 조회수 : 1562
  • 작성자 : 대외협력홍보실

 진계호교수.JPG

 

대학의 역사와 함께 한 진계호 교수

- 한국 형사법 최고의 권위자가 되기까지 -


진계호 교수(법정학부)가 전주대에서 40년 근속상을 받았다. 이 상이 그 어떤 훈장보다 값진 상이었다. 그 이유는 40년이란 세월동안 한길을 걸으며 학문의 완성은 물론, 수 많은 제자를 양성하는 데 있어서 최선을 다한 점에 있다.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 그의 손에는 1장의 상장과 몇푼(200만원)의 부상이 주어졌다. 하지만, 이것으로 그 감격을 전부 말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그의 상장 속에 기재된 표현은 정제된 표현이기 때문에 그 이면에 쓰인 숫한 사연과 비화, 땀과  정성, 그리고 그의 혼을 읽을 수가 없다.

 

진교수는 1942년 남원시 대산면 신계리 조그만 마을에서 태어나 남원고, 전북대를 나와 1967년 영생고 강단에 섰다. 이후 3년이 지나 1970년부터 전주대에서 법학강의를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그가 소위 말하는 일류대 출신들과 경쟁하며 한국 최고의 학자가 되기까지는 그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철학 때문이다. 그는 학자란 오직 연구논문과 학문적 업적, 그리고 제자 양성에 전념해 자신의 업적으로 자신을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한 일념으로 오직 외길을 걸으며 조용히 학문연구에만 몰두한 결과 그는 한국의 형사법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지는 학자가 되었다. 이렇게 학문적인 일가를 이루기까지 그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인내하면서 자신의 생활방식과 철학으로 힘든 일이나 힘든 상황을 이겨냈다.


1980년대 민주화 바람이 불어 각 대학이 혼란스러울 때 그는 오직 대학의 안정이 중요하다는 일념으로 대학의 방패막이가 되어 대학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교수가 대학을 지키는 것은 묵묵히 연구하고 학생들 잘 가르치는 일일 것이다고 했다. 그는 김삼남 박사(전, 경찰서장)를 비롯한 박사 8명, 석사 30명, 학사 수백명을 지도했지만 늘 학생들에게 하는 말은 같은 말이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사기를 잃지 말고, 끊힘 없이 노력하면 좋을 길은 분명히 열린다.”


이 말은 그가 늘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얘기이다. 후배 교수들에게도 그는 열심히 연구해서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게 교수로서의 길이다고 충고한다. 진교수를 볼 때마다 학문 외적인 일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교수들과 대비되어 그의 삶이 더욱 값지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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