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베트남의 경제 상황 파악 -

경상대학 경영학부 물류무역전공에서는 6월26일부터 7월1일까지 한국기업의 진출이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시장을 대상으로 현장학습을 실시하였다.
총35명(인솔교수 포함)이 참가한 베트남시장학습에서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베트남시장에 대한 이해와 함께 학교에서 습득한 전공지식을 현실에 적용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첫째, 베트남시장 전문가들의 특강을 통해 베트남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였다. 김영웅 KOTRA 하노이무역관장과 김용석 삼성물산 하노이지점장은 베트남시장의 특성, 동향과 전망, 투자시 유의점, 베트남인의 특성과 문화 등을 실감있게 설명해주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와주었다. 특히 삼성물산은 대우호텔에서 조찬자리를 마련해 학생들을 격려해 주었다.
둘째,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업체를 방문하여 현지기업의 경영실태를 직접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체험단은 LG전자공장과 신원에벤에셀공장을 방문하였는데, 이경희LG전자공장장과 최동진신원에벤에셀법인장은 회사에 대한 개요를 브리핑해주고,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성의껏 답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생산시설을 안내해주었다. 두 기업은 학생들을 위해 열대과일과 음료수를 마련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기념품과 공장에서 생산한 티셔츠를 선물해 주어 학생들을 격려해 주었다.
셋째, 하노이외국어대학교를 방문하여 베트남대학의 교육환경을 살펴보았다. 하노이외국어대학은 하노이를 메인캠퍼스로 하고 여러 지역에 분교를 가지고 있는 재학생 약 2만명 규모의 외국어학과 전공위주로 운영되는 유수의 대학으로, 서울대, 경희대 등 한국대학들과도 교류협정을 맺고 있다. 체험단은 하노이외국어대학의 강의실, 도서관, 기숙사 등의 시설을 돌아보고 그 대학의 국제교류부장, 학부장과 한국어과 교수, 그리고 한국어과에 재학중인 20여명의 베트남학생들이 체험단을 환영해주는 자리에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서 양국 교수들과 학생들은 유익한 대화를 나누고 앞으로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약속했으며, 짧은 만남에 아쉬움을 느낀 10여명의 베트남 학생들이 저녁에 체험단 숙소까지 찾아와 우의를 다졌다.
넷째, 호치민박물관, 문학서원, 재래시장, 그리고 유네스코가 문화유적으로 지정한 하롱베이 등을 방문하여 베트남의 문화를 이해하는 관광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체험단에 참가한 학생들은 5박6일동안의 체험학습을 통해 느낀 점들을 중심으로 주제를 정하여 조별로 2학기 때 해외현장학습과목 수업중 발표를 하고, 이 결과와 현장학습기간동안의 평가를 합산하여 2학점을 취득하게 된다.
한편 베트남시장체험학습단을 위해 본부와 경상대학에서는 특강료, 차량 등을 지원해주었는데, 앞으로 글로벌 시대에서 학생들의 해외시장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학교에서는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