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인 한국문학 박사 1호 쁘라주업(32세) 씨 -
전주대(총장 이남식) 제38회 졸업식에서 화제의 인물(1)로 태국 유학생 쁘라주업인센(Prajub yinsen 32세 · 박사학위, 한국문학전공)씨를 꼽을 수 있다.이는 지난 해 12월 2일 국제교육진흥원으로부터 모범 유학생으로 선정되어 모범상을 받았으며, 현직 태국 왕립 송클라대학(paince songkla univ.) 한국어과 교수이다.
1998년 3월 2일 입학하여 석사과정(2군데 대학원을 마쳐 학위 2개임), 박사과정을 마치고 “한국어와 태국어의 대우 표현에 관한 대조적 연구”제하의 논문으로 태국인 최초 한국문학 관련 문학박사 학위 1호이다.
쁘라주업 씨는 각종 행사의 태국어 통역 등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한국말은 수준급이다.
“이제 한국을 제 2의 고향으로 생각합니다. 문화적 차이를 이해해 주는 한국여성이 있으면 결혼하고 싶어요. 제가 한국에 있는 동안 태국문화를 알리고 한국 사람들에게 열심히 봉사를 해야겠다는 각오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고무농장을 하는 부솜 씨(65세)의 4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농촌 현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한국에 빨리 적응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국의 김치찌개를 좋아하고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한국말을 잘해 이제는 한국인 아닌 한국인이 되었다.
그는 이번에 학위를 받고 본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