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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연구단] 역사 인물 논평을 통해 본 근대 전환기 유학자의 출처와 처세 의식: 매천 황현의 경우를 중심으로
작성일 2021-01-08 조회수 680 작성자 한국고전학연구소
첨부 : 20201116.논문.역사 인물 논평을 통해 본 근대 전환기 유학자의 출처와 처세 의식 매천 황현의 경우를 중심으로.pdf 파일의 QR Code 20201116.논문.역사 인물 논평을 통해 본 근대 전환기 유학자의 출처와 처세 의식 매천 황현의 경우를 중심으로.pdf  20201116.논문.역사 인물 논평을 통해 본 근대 전환기 유학자의 출처와 처세 의식 매천 황현의 경우를 중심으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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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655868




국문초록


이 논문은 매천 황현이 남긴 역사 인물 논평 성격의 사론 산문 3편을 분석의 중심에 두고서 근대 전환기를 살아간 유학자(儒學者)의 출처와 처세 의식이 어떠했는지를 살핀 글이다. 출처와 처세는 지식인으로서 유학자가 평생고민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였다고 할 수 있다. 황현은 사론 산문을 통해 자신의 출처관과 처세관을 일정 수준 드러내 보였다. 그는 역사 인물에 대한 평가라는 방식을 빌려 국가가 장차 망하려는 시기를 살아가는 지식인으로서 견지해야 할 가치를 제시하였다. 이 분석을 통해 유교가 지탱해온 전통적인 가치가 위협받고 희석되는 상황 속에서 유학자들이 어떤 고민을 했으며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그의 논평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황현은 역사 인물에 대한 평가, 즉 논평이라는 방식을 빌려 혼란한 시기를 살아가는 지식인들이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처사를 자처하며 은거하더라도 국가의 위기 상황에서는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보았으며, 이를 위해 거짓 유자의 모습을 멀리하고 참된 유자의 모습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견해는 당대 지식인들의 거짓된 모습에 대한 비판이자, 자기 자신이 평생 지키고자 한 가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