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키움] HK+연구단 제15차 콜로키움(2019. 5.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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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5-20 조회수: 556 작성자: 한국고전학연구소 |
일시 : 2019년 5월 16일 15시 장소 : 한지산업관 201호 강사 : 신응철(동아대) 주제 : 누스바움의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교육 전주대 HK+연구단은 5월 16일 목요일 오후 3시 신응철(부산 동아대)교수를 모시고 “누스바움의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교육 - ‘이익창출’에서 ‘인간계발’모델로 -”라는 주제로 제15차 콜로키움을 실시했다. 마사 누스바움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여성철학자로 인간 감정과 공동체에서의 영향을 주로 연구해온 학자이다. 누스바움은 현대 민주주의가 마주하고 있는 위험이 대체로 자본주의와 고도 산업사회가 성장하면서 인간교육을 주로 이익창출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즉, 과도한 경쟁, 정보의 권력화, 물질중심의 사고, 소비사회, 지나친 개인중심사회 등이 그것이다. 누스바움은 현대사회가 처한 이런 문제를 해소할 대안으로 소크라테스적 대화모델을 토대로 한 인간계발교육을 제시한다. 소크라테스의 대화는 ‘나’와 ‘너’ 사이의 지배적 비대칭적 구조가 아니라, ‘나’와 ‘너’ 사이의 민주적이며 자유로운 대칭적 구조의 말하기를 구체화한 모범적 사례다. 특히 ‘나’의 말이 ‘너’에게 전달되고, ‘너’의 말이 ‘나’에게 전달되기까지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배려하는 상호성이 소크라테스의 대화에서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