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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연구단] 미 군정기 반미언동 통제에 나타난 대민 관리 특성
작성일 2024-02-19 조회수 56 작성자 한국고전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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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해방 이후 남한에 진주한 미군은 선전을 통한 여론 형성에 주력하였다. 일련의 공보 활동은 미국에 우호적인 한국 정부를 수립하는데 필수적인 과정이었다. 해방공간에서 생겨난 제 분야의 결핍 상황은 민중의 불만을 야기했고 각종 유언비어로 표출됐다. 미군은 대한정책과 점령통치 홍보를 위해서 ‘불온 언동’ 즉, 반미언동을 통제하였다. 유언비어는 사회문제를 진원지로 발현되었고 그 과정에서 민중의 의식 또한 담아냈다. ‘삐라’와 ‘포스터’는 유언비어 확산에 있어서 주요한 수단으로 기능하였다. 미군정기 유언비어 단속은 일정한 목표를 갖는데 바로 한국인에게 통제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남한 정책에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본고는 미군정이라는 특수한 권력이 남한에 이식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반미언동 사례에 집중하였다. 당시 유언비어는 자주 권력층에 이용되었고 때론 폄훼의 성격까지 드러냈다. 유언비어는 언론으로서는 불완전한 성격을 갖지만, 민중의 심정 또한 반영하고 있다는 점 또한 간과할 수 없다. 특히 당시 대표적인 민생 문제로 꼽을 수 있는 식량과 전염병 등이 소재로 빈번히 등장하였다. 미군정은 사회 질서 유지를 명목으로 말하는 입, 생각, 행동을 통제하는 한편 대민관리의 일환으로서 통치 전략을 수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