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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연구단]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기독교 통제와 조선 교회의 공동체 관리
작성일 2024-02-19 조회수 59 작성자 한국고전학연구소
첨부 : 20231208.논문.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기독교 통제와 조선 교회의 공동체 관리.pdf 파일의 QR Code 20231208.논문.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기독교 통제와 조선 교회의 공동체 관리.pdf  20231208.논문.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기독교 통제와 조선 교회의 공동체 관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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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1910년 한일병합을 전후해 일제는 민족적 성향이 강한 한국 기독교를 억압·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일본의 기독교 통제 법령을 변용하여 조선이 적용했다. 선교사들은 일제의 기독교 정책과 일본 기독교의 침투를 마주하며, 한국 교회의 자립을 추구했던 초기의 선교 목표를 대신하여 조선 기독교와 교회의 생존을 추구했다. 그 결과 조선 교회는 선교사의 영향 아래 성장해 장로회와 감리회 중심의 교파 교회로 성장했으며, 선교사들이 전해준 정통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복음주의적이고 경건주의적인 신앙이 정착되었다. 선교사들은 조선총독부의 통치에 협조하거나 교섭을 통해 교회와 선교 기관의 안정적 운영을 꾀하는 한편, ‘이단 시비’와 교회의 ‘치리’를 교회의 정통적 권위에 저항하거나, 교회의 결정을 따르지 않는 사람에 대한 통제와 배제의 수단으로 활용했다. 선교사 중심의 교회 운영이나 교권 독점을 비판하고 대립하는 경우, ‘이단’으로 치부되고 정직·면직·제명과 같이 교회공동체에서 일시적으로 격리하는 처벌에 그쳤다. 그러나 선교사가 전해준 신앙과 신학을 한국 교회의 정통으로 생각했던 장로교회는 신비주의적 종교체험과 무교회주의, 자유주의적 성경 해석 등을 정통에서 벗어난 이들은 ‘이단’으로 처분되었으며, 그를 따르는 사람까지 모두 치리해 교회 공동체에서 추방함으로써 교회 공동체의 혼란을 방지하고, 결속을 도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