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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연구단] 박종홍의 퇴계학 연구 비판: 양호론과 교육자론의 식민성
작성일 2022-02-24 조회수 591 작성자 한국고전학연구소
첨부 : 2022.02.28.논문. 방종홍의 퇴계학 연구 비판_양호론과 교육자론의 식민성.pdf 파일의 QR Code 2022.02.28.논문. 방종홍의 퇴계학 연구 비판_양호론과 교육자론의 식민성.pdf  2022.02.28.논문. 방종홍의 퇴계학 연구 비판_양호론과 교육자론의 식민성.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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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박종홍은 비교적 이른 시기인 1928년에 퇴계의 교육사상 연구를 통해 퇴계학의 정체성과 위상을 파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식민교육에 복무했던 박종홍은 식민 교육체제의 기만과 폭력의 언어에 감염된 상태에서 퇴계학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 박종홍이 퇴계의 교육사상을 연구하면서 제시한 양호론과 교육자론은 퇴계학의 기본 정신과는 결을 달리하는 요소들이 붙박혀 있다. 그것은 식민교육의 언어로 조립된, 그것도 일본식 사범교육론의 세례를 받아 전개된 퇴계학 연구였다는 점에서 퇴계학의 정체성을 명징하게 밝히는 연구였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박종홍의 퇴계학 연구는 해방 이후에도 무비판적으로 계승되었기 때문에, 특히 양호론과 교육자론에 개입된 일본적 욕망을 걷어내는 작업이 요망된다. 박종홍의 해방이전의 퇴계학 연구에 대한 무비판적 계승은 결과적으로 해방이후의 퇴계학 연구에 디딤돌이 아닌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