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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총서] 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 연구총서 15 <주체와 공동체>
작성일 2024-02-06 조회수 171 작성자 한국고전학연구소
첨부 : 연구총서 사진.jpg 파일의 QR Code 연구총서 사진.jpg  연구총서 사진.jpg ,  

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는 연구총서 제15권 『주체와 공동체』를 발간했다. 


『주체와 공동체』는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의 1단계의 연구 과제 - 유교가 한국문화전통이라는 관념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 관념의 구성 및 신념화 과정, 그리고 근현대의 정치·경제적 담론에 코드화된 유가철학에 대한 비판적 성찰 -에 이어 2단계의 과제, 코드화되지 않은 유가철학의 관념을 재발견하여 <공존의 인간학과 미래 공동체>를 위한 주체와 공동체를 탐색한 연구 총서이다. 


이 총서에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총 6편의 글을 실었다. 6편 모두 직간접적으로 데카르트적 주체성의 근대 지적 전통과 진지하게 대면하고 있고, 비판적 성찰을 통해 대안적인 주체와 공동체를 시사하고 있다. 다만 각 글의 강조점에 따라 분류하여 ‘1부 주체’에서는 데카르트적 주체의 지적 전통을 비판적으로 소환하여 대안적 주체를 제시하는 글 3편을 실었고, ‘2부 공동체’에서는 주체와 타자가 관계 맺는 다른 방식을 탐구한 글 3편을 실었다. 각 논문은 동서양 철학 전공자들이 자기 분야에서 지금까지의 연구를 집적한 성과물로서,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의 아젠다 <공존의 인간학과 미래 공동체>연구에 있어서 진일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6편의 글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이경배의 「1794년의 예나: 피히테와 횔덜린」은 피히테의 ‘절대 자아’를 데카르트의 cogito과 칸트의 선험적 통각(transzendentale Apperzeption)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1794년 예나 풍경 속에서 그린다. 이선의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 니체의 인간 주체성 비판과 대안」은 니체의 실체적 인간 주체성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몸, 삶의 예술, 삶의 취향이라는 주제어로 전개하여 나는 누구이며. 누구이기를 바라며, 누구로서 드러나기를 원하는지를 보여준다. 양선진의 「왕양명의 심즉리와 현상학적 주체」는 현상학적 관점에서 왕양명의 심즉리(心卽理)의 심-주체와 주희의 성즉리의 차이점을 고찰하며 왕양명의 심-주체가 현상학적 의미의 진정한 주체임을 논증한다김동희의 「율곡의 사림(士林) 주체와 공동체」는 율곡의 성경학(誠敬學)은 수기-치인학(修己-治人學)임을 밝히고, 그 주체인 사림(士林)과 그 주체가 꿈꾸는 공동체를 탐구하면서, 그 한계와 향후과제를 제안한다. 장복동의 「인식론적 주체로서 마음과 선제(善際)의 공동체」는 다산 정약용의 마음의 실천-인식론 관점에서 도출된 선제(善際)’의 개념에 기초한 선제 공동체를 제시하고그 공동체를 형성하는 윤리를 세 차원 관계의 윤리권분(勸分)의 윤리상호성과 배려의 윤리-으로 재구성한다전종윤의 「비판과 확신의 변증법 – 리쾨르의 주체와 공동체 개념을 중심으로-」는 리쾨르의 비판과 확신의 변증법을 통한 ‘자기(le soi)’-주체와 독서 공동체를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