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교류] HK+연구단 제3차 국제학술교류포럼(2020. 1.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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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1-20 조회수: 834 작성자: 한국고전학연구소 |
일시 : 2020년 1월 15일 14시 장소 : 국립대만사범대학 동아시아학과 제1회의실 주제 : 대만·한국의 유교담론과 문화연구의 현황과 전망 전주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 연구단은 ‘대만·한국의 유교담론과 문화연구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국립대만사범대학 동아시아학과와 국제연구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하여 진행하였다. 이 포럼에서는 국립대만사범대학의 연구자 3인과 국립대만대학의 연구자 1인, 그리고 전주대학교 HK+연구단의 3인이 참여하여 유교담론과 문화연구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였다. 장쿤지앙(長崑將, 대만사범대 동아시아학과 교수)은 「20년 동안 대만의 ‘동아시아 유학’ 연구 경향과 특색」라는 주제로 대만의 ‘동아시아 유학’연구 경향을 논하며 미래 동아시아의 학술적 교류와 발전을 전망하였다. 김동희(전주대 HK연구교수)는 「한국 유가철학 연구방법론」이라는 주제로 식민지 시대 이후로 한국 유가철학 연구방법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새로운 연구방법론을 시사하였다. 판차오양(潘朝陽, 대만사범대학 명예교수)은 「타이완 유학 및 그 연구」라는 주제로 대만에 유학이 도래한 이후부터 전목, 모종삼, 서복관과 같은 현대 신유학자들의 연구를 소개하였다. 김윤희(전주대 HK교수)는 「전통에서 유교를 구출하기」라는 주제로 유교문화전통이 자본주의에 미치는 긍정과 부정의 순환논리를 벗어나, 유교문화를 전통으로 사유하는 것에 대해 합리적인 의문을 제기하였다. 스천타오(史甄陶, 대만대 중문학과 교수)는 「박문호(朴文鎬)의 ‘性’론으로 본 호락논쟁(湖洛論爭) 발전 전망」이라는 주제로 지금까지 주목하지 않은 호산(壺山) 박문호의 인물성동이론(人物性同異論)을 발표하였다. 이경배(전주대 HK연구교수)는 「유교와 국가주의」라는 주제로 국가주의의 이데올로기적 기재로서의 유교를 다카하시 도루와 박종홍의 예를 들어 발표하였다. 친페이이(金培懿, 대만사범대 중문학과 교수)는 「대만의 한국한학(韓國漢學) 연구과정과 현대 변용과 미래적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학(漢學)의 관점에서 한국유교를 연구하고 그 미래 전망을 제시하였다. 이후 김은미(대만사범대 동아시아학과 교수)의 통역으로 토론을 진행하여, 한국과 대만의 유학연구현황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으며, 동양철학 혹은 동양사상의 관점에서 유학을 바라보는 연구와 ‘만들어진 전통’이라는 관점에서 근대 이후 재배치된 유교문화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연구가 어떤 차이가 있고, 여기서 어떻게 미래지향적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지 토론하였다. 이러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이날 포럼에 참석한 한국과 대만의 연구자들은 유학연구와 유교문화연구 현황 및 전망을 공유하였고, 대만에서는 한국유학이 동아시아학의 맥락에서 심도있게 연구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나아가 학문교류 협정서(MOU)를 체결하는 등, 앞으로도 계속 지속적이고 내실 있는 학문적 교류를 이어가기로 합의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