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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HK+연구단 제10차 세미나(2019. 4. 22.)
작성일: 2019-04-25 조회수: 591 작성자: 한국고전학연구소

일시 : 2019년 4월 22일 16시

장소 : 전주대학교 한지산업관 202호

발제 : 김윤희(HK교수), 이경배(HK연구교수)

주제 : 푸코의 「말과 사물」(4)



지난 세미나에 이어 푸코의「말과 사물」을 계속 읽고, 이 중 7장과 8장은 김윤희 HK교수가, 9장과 10장은 이경배 HK연구교수가 발제를 맡았다.「말과 사물」의 2부인 7~10장에서는 비로소 고전주의시기 에피스테메를 넘어 근대 에페스테메의 특징을 다룬다. 푸코가 바라본 근대 에피스테메의 층위는 생명, 노동, 언어를 학문의 영역으로 전이한 생물학, 경제학, 문헌학(또는 언어학)이다. 

따라서 푸코가 이해한 근대 인문과학인 생물학, 경제학, 언어학은 여러 지식 층위의 역사성이 중첩된 결과이다. 때문에 학문 간의 경계가 모호하고, 학문성이나 이념이 토대가 된 과학이 아니다. 오히려 근대 인문과학은 사유하는 인간이 여전히 사유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는, 혹은 언제나 사유되지 않은 채로 남겨져 있었던 무의식의 층위를 향해 끝없이 말을 거는 대화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