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HK+연구단 제24차 세미나 (2020. 10.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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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10-19 조회수: 476 작성자: 한국고전학연구소 |
일시 : 2020년 10월 8일 14시
이번 세미나는 슬라보예 지젝의 『까다로운 주체』 「3부: 복종에서 주체적 궁핍으로」를 읽고 김동희 연구교수의 발제로 진행되었다. 지젝은 「복종에서 주체적 궁핍으로」에서 근대적 주체로부터 다수 주체를 제안하는 포스트 구조주의자에 의한 문화연구의 문제를 검토한다. 지젝에 따르면, 포스트 구조주의자의 문화연구는 여성, 동성애자, 소수민족 등의 특수한 주체성을 주장하는 다양한 형태의 주체성에 대한 문화적 인정은 결국 사회-정치 경제적 투쟁에 의한 사회변혁을 포기하기에 이른다. 지젝은 정신분석학적으로 질 들뢰즈의 자본주의에 대한 앙티-오이디프스적 저항 전략, 미셀 푸고의 생체권력에 대한 저항 전략, 주디즈 버틀러의 수행적 저항 전략을 분석하여 이것들을 권력에 복종(도착)적인 저항 양태라고 규정한다. 그와 같은 전략들은 권력의 큰 타자가 이미 고려하고 창출한 이데올로기적 환상에 코드화된 내속적 위반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저항에서 환상을 횡단하는 윤리적이고 근본적으로 행하는 히스테리 주체를 제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