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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승환 졸업생]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 천승환 사진작가 추모 사진전 《봉분조차 헤일 수 없는 묻엄》
작성일: 2023-09-07 조회수: 211 작성자: 김수아


출처 > K스피릿 /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 천승환 사진작가 추모 사진전 《봉분조차 헤일 수 없는 묻엄》 < 문화 < 기사본문 - K스피릿 (ikoreanspirit.com) / 2023. 9. 1.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100주기 추모사진전-봉분조차 헤일 수 없는 묻엄



- 일시 : 2023.08.29.(화)~09.23.(토) 10:00~18:00 / 일·월 휴관

- 개관식 : 2023.09.01.(금) 15:30~16:30(일본 현지 촬영으로 인해 참석하지 않습니다.)

- 작가와의 만남 : 2023.09.08.(금) 18:00~20:00

- 장소 : 문화공간 이육사 3층 교목실(서울 성북구 종암로21가길 36-1)

오시는 길 안내 : https://blog.naver.com/culturalspace264/222753713897

- 상주일자 : 08.29(화), 9.9(토), 9.15(금), 9.16(토), 9.19(화) 예정

- 오디오가이드 : http://www.kantodocent.kr/(8월 29일 오픈 예정)


총괄 :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사진 : 천승환

연출 : 홍장오(장시각융합소)

기획 : 최인담

지원 : 신유진, 임은경, 김희훈, 장송연

오디오가이드 : 한종철(캐로덕션)


전시 내용


-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관련 위령비 사진 20점(오디오 가이드 제공 예정)

-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관련 기록작업 영상 2점

- 관련 전시물 3점


작가의 말 중


1923년 9월 1일 일본 관동지방에서 규모 7.9의 대지진이 발생합니다. 대지진으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에 피해가 생기면서 이 사건은 당시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줍니다.

혼란한 사회 속 당시 일본인 기저에 깔려있던 조선인에 대한 차별의식은 일본 내 곳곳에서 뚜렷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거기에 더해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조선인이 불을 지른다.”라는 내용으로 사회 전반에 퍼진 유언비어는 조선인에 대한 인식 악화에 더욱 불을 붙이게 됩니다.

이윽고 관동지역 곳곳에서 스스로 본인들을 지킨다는 명목 아래 만들어진 자경단과 사회의 치안을 담당해야 할 경찰과 군인이 조선인을 살해하는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했고, 많은 조선인들이 타국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이유도 알지 못한 채 억울하게 죽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유해는 제대로 수습되지 못한 채 한 줌의 흙으로 사라졌습니다.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사건의 100주기를 맞아 2023년 3월 6일부터 5월 24일까지 79일 동안 일본 관동지역을 돌아다니며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과 관련된 위령비와 사적지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작업의 결과물을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역사를 알리는 것을 넘어 일본 관동지역 내 여러 장소에 산재된 위령비를 한 곳에 모아 안타까운 역사에 희생된 분들을 위한 추모의 공간을 조성하고 이 공간에 방문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호흡하고 기억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