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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소식] 전주 학술과 문화를 중국 대학에 역수출, 한류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 확산하는 계기 마련
작성일: 2022-09-01 조회수: 398 작성자: 한문교육과


왼쪽부터 오지록 박사, 이은혁 전주대 한문교육과 교수(심사위원장), 이남종 전주대 한문교육과 교수, 소현성 한문교육과 지도교수, 막금룡 박사



통일신라 때 최치원(857~?)이 군산을 거쳐 중국에 들어가 과거급제를 했던 옛 이야기가 까마득한 지금.

상황이 그때와 달리 중국에서 2명의 유학생이 전주에 유학을 와 박사과정을 마치고 학위를 취득, 현지의 교수로 가게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에 유학가는 최치원처럼 배를 타고 한국에 왔다가 오지록 박사는 9월 1일자로 중국 하북대학(河北大學) 교수로, 막금룡 박사 역시 9월 1일자로 호북대학(湖北大學) 교수로 각각 부임했다.

이들의 쾌거는 최치원이 급제 후 신라에 금의환양한 것돠 다르지 않으리라.

오지록과 막금룡은 2019년 9월에 전주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도 학업에 정진, 3년 동안의 연구를 거쳐 박사논문을 완성, 교수로 임용된 것.

오박사는 명말청초 시대의 저명한 사상가이자 서예가인 부산(傅山. 1607~1684년)의 서예를 미학적으로 연구한 ‘부산의 서예 미학 연구’라는 주제의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했다.

막금룡 역시 명말청초 양주팔괴(揚州八怪)의 일원으로 활동했던 개성파 작가인 김농(金農. 1687~1763년)의 서예 작품을 연구, ‘김농의 서법 예술 연구’라는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했다.

이들을 지도한 이은혁 전주대 한문교육과 교수(심사위원장), 이남종 전주대 한문교육과 교수, 소현성 한문교육과 지도교수는 “이번 사례를 통해 한국의 학술과 문화를 중국 대학에 역수출함으로써 한류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 확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전주대학교 한문교육과 및 대학원 한중고전문화학과엔 중국에서 유학온 많은 석박사생 20여명이 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이들은 한중수교 30주년을 즈음하여 새로운 학술과 문화교류의 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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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새전북신문 (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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