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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조혜자김제시의원
작성일: 2009-06-16 조회수: 166 작성자: 임동엽

"당당한 우먼파워를 과시하며 의회분위기 쇄신에 앞장"

김제시의회 조혜자의원 인터뷰




▲ 조혜자 의원

김제시의 첫 여성의원으로서 초선의원 답지않은 당당함과 뛰어난 자료 분석 능력으로 의회분위기 쇄신에 앞장서며 김제시의회의 우먼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조혜자 의원을 만나 그간의 의정활동과 김제시의회 발전방향에 대하여 들어보았다.


1. 2008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여성특유의 부드러움과 민주적인 진행으로 호평을 받으셨는데 어디에 주안점을 두었나요 ?


그동안 행정사무감사가 미온적이고 형식적으로 흘렀다는 지적과 2008년도 행정사무감사가 기존의 조사식에서 회의식감사로 전환되어 많은 부담감을 느꼈는데 큰 대과없이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의원들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주고, 해당 실과소장이 충분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회의 완급을 조정하여 진행하였습니다.


7일간의 감사를 통해 시정운영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고, 잘못된 부분은 적절한 대안 제시로 행정이 효율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는 등 의원들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 소신있게 추진하였습니다.


2. 여성들의 사회참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데 주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시정에 관한 질문을 통하여 각종 위원회의 여성비율이 매우 저조함을 지적하고, 위촉직 위원 정수의 30%이상을 여성으로 위촉하여 여성의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방안을 요구하였으며, 지난 해 연말에 여성발전 기본법 및 여성관련 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양성평등을 촉진하고 체계적인 여성정책 추진을 위하여 김제시 여성발전 기본 조례안을 발의하였는데 본 조례안이 여성의 지위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3. 걸스카우트 활동과 깊은 연관이 있으시다고 들었는데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는지?


1982년 큰 딸이 걸스카우트 활동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걸스카우트와 인연을 맺어 30여년를 함께 하다보니 녹색의 걸스카우트 단복이 몸에도 편하고 또 잘 어울린다고들 합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제1대 김제지회장이었던 이순재선생님의 훌륭하신 인품은 제 삶의 표본이 되었고, 김제지회장, 전북부연맹장직을 수행하는데 지표가 되어 오늘에 이른 것 같습니다.


어려서 보았던 초등학생 꼬맹이가 어느덧 장성하여 걸스카우트의 이념처럼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어엿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걸스카우트는 소녀와 젊은 여성들의 잠재력 개발, 역량강화, 지도력 개발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이기적이지 않고 남을 배려하고 봉사하는 여성지도자를 양성하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탤려고 합니다.

4. 현재 김제장학재단이사로 재직중인데 현 김제장학재단에서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


우리시를 비롯한 농촌도시의 경우에는 교육문제로 인해 해마다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 침체의 악순환 고리는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한 상태에 있습니다.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열악한 교육환경개선과 인재양성을 위해 2007년 8월 김제사랑장학재단이 설립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제사랑장학재단에서는 시의회, 출향인, 기업인, 유관기관, 시민단체는 물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탁한 23억원과 시출연금 138억원 등 총161억원의 장학기금을 확보하여 지역교육을 살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내고장학교 보내기사업, 과감한 장학금 지원사업, 지평선학당 운영사업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김제에서 교육을 받아도 명문대에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농촌지역의 학부모들에게는 자녀교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을 경감시켜주고, 생산적인 경쟁심을 유발하여 관내 학교의 면학분위기 조성으로전체 학력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5. 여성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 견제를 받거나 제약을 받은 일은 없으신지?


김제시의회에 여성의원의 진출은 5대의회에 들어서 저와 서영빈의원이 처음이었고,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섞인 주변의 시선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는데 초선의원이 가진 열정과 열의에 여성의원이 가진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자료를 분석 정리하여 의정활동에 임했던 것이 오히려 큰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공교롭게도 2008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과 간사를 저와 서영빈의원이 맡게되었는데 철저한 준비를 통하여 지적위주가 아닌 진정한 정책감사를 실시하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6.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여성의 정치 참여로 인한 시민들의 많은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기존의 틀과 조화를 이루면서 무엇인가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역할을 조금이나마 해야한다는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열심히 매진해 왔던 것 같습니다. 처음 의원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졌던 마음가짐으로 연구하고 노력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대변하는 참일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입니다.


조혜자의원은 전주대학교 상담대학원에 재학중이며 원광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여성지도자 과정과 관리자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한국걸스카우트 김제지회장 및 전북부연맹장, 전북일보 독자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전라북도교육청 에듀칼리지 학교부모교육 1기 회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