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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김호서, 유창희, 조병서,최형열 도의원
작성일: 2009-06-16 조회수: 147 작성자: 임동엽

전북도의원, 민주주의 회복 시국선언 발표


20대 젊은 시절 6·10항쟁에 참여했던 전북도의회 의원 11명이 6월 항쟁 계승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선언에 나섰다.


도의원들은 10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피눈물로 이루어낸 민주주의가 어이없게도 선거로 뽑힌 이명박정부에 의해 송두리째 뿌리 뽑히고 있다"며 "그 날의 함성으로 제2의 6월 항쟁을 벌일 각오로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역사상 처음으로 고향으로 내려가 농사를 지으며 살고자 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비열한 정치보복에 항거해 스스로 몸은 던졌고 그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평생을 민주주의와 통일의 길에 몸 바쳐온 스승 강희남 목사께서 우리 곁을 떠나갔다"며 "도저히 양심있고 정의로운 사람이 살 수 없는 세상"이라고 시국선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22년 전 오늘 수백만의 국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독재타도 민주쟁취'를 외쳤지만 22년이 지난 우리는 이미 성취된 것으로 보이는 민주주의와 자유, 기본적 인권이 후퇴하는 것을 가슴아프게 지켜봐야 했다"며 "그 날의 함성으로 제2 6월 항쟁을 벌일 각오로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는 이명박 정부와 정치검찰, 수구언론에 의한 정치적 타살"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죄와 검찰 수사 책임자 처벌, 증오와 저주를 퍼부은 야비한 수구 언론사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각종 악법 개정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며 미디어 악법 일방통과 반대, 6·15선언과 10·4 선언의 즉각 이행, 소수 부자 특권층을 위한 정책 중단, 수도권 규제완화 즉각 중지 등 크게 4가지 사항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시국선언에는 김상철, 김성주, 김윤덕, 김진명, 김호서, 오은미, 유창희, 이상현, 장영수, 조병서, 최형열 도의원(가나다순)이 참여했다.



김민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