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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번역원의 오류에 대해서.
작성일: 2011-04-26 조회수: 2101 작성자: 강동석

금일 존재집 교정을 보던 중 다음과 같은 주석을 봤습니다.

[주D-001]옛날에도 …… 있는데 : “당(唐)나라 태종 황제 장구한 계책을 세웠으나 얻은 영웅은 모두 흰머리 늙은이였네.〔太宗皇帝眞長策 ?得英雄盡白頭〕”라는 소자첨(蘇子瞻)의 〈잠료영웅(?了英雄)〉에 나오는 구절로, 당나라에 늙어 죽을 때까지 진사과(進士科)에 매달리는 사람이 많았음을 비평한 시이다. 《古今事文類聚 前集 卷27》

그런데 東坡全集을 인용하지 않고 왜 고금사문류취를 인용했을까 의심이 되었습니다.
확인 결과 위의 작품은 당나라 시인 趙?의 작품이지 소식의 작품이 아니었습니다.

사고전서를 보면 고금사문류취에 '與潘三失解後?酒'라는 작품이 있는데 이 작품이
소동파의 작품이었습니다. 뒤 작품 ?了英雄은 시화에 소개되는 내용으로 소식과 아무 상관이 없는데,
번역원의 역자께서 착오가 있었던 듯 합니다.

이를 통해 보면 번역원이 많은 도움을 주지만 간혹 실수도 있으니,
저희도 주의해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