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안녕하십니까?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이 물러가고 이제는 따스한 햇살이 완연한 봄날입니다.
귀댁의 자녀는 본교 체육학부에 입학하여 수강 신청을 비롯한 모든 수업 준비를 마치고 대학 생활에 무난히 적응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 체육학부는 올해 4개 전공으로 161명을 모집하여 명실상부한 체육학부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수준 높은 교욱의 질을 추구하고 실습 위주의 교육과정 개편과 산.학.관 협력 체제 구축을 통해 취업률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개학을 전후로 전국의 몇몇 대학에서 터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노심초사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대학에서 일어난 선후배간 폭언과구타 사건이 도를 넘어서면서 학생 개인의 인권과 신체상의 안정을 해치는 사태는 심히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희 체육학부에서는 전통이라는 미명으로 전수되던 폭언과 구타의 관행을 과감히 철폐하고자 총장님과 소속 교수님들의 책임 아래 재학생들과 입학생들을 철저히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대학 생활을 저해하는 여러가지 사고들을 미연에 예방하고 당당한 지성인으로서 삶을 개척해 나가도록 심혈을 기울여 지도하고 있으니, 학부모님께서는 불필요한 불안감을 가지지 않으셔도 되리라 믿습니다.

혹시라도 자녀들로부터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연락을 받거나 여러 가지 학교 생활의 애로 사항을 들으시면, 저를 포함한 체육학부 교수님들께 신속히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학부모님들의 제보로 인해 자녀들이 곤경에 처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처리하겠습니다. 전화나 이메일 등 연락처는 저희 체육학부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학생의 미래가 곧 전주대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학생 지도에 임하고 있습니다. 우리 체육학부의 현재와 미래에 믿음과 힘을 보태 주시기를 바랍니다. 학부모님들의 가정에 따뜻한 봄 햇살 같은 사랑과 행복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2008 3. 7

전주대학교 체육학부장 이 상 행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