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네번 째 신임교수초빙이 무산됨을 겪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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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5-10 조회수: 623 작성자: 관리자 |
소방안전공학과가 네번째 시도하는 신임교수초빙이 전오성 공과대학장을 비롯한 공과대학 인사위원회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음을 학생여러분들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신임교수초빙 무산을 겪으면서
일류대학, 3류대학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대학의 교수집단이 우리사회의 대표적인 기득권 집단이라는 것을 모른바 아니고, 한눈팔지 않고 아무리 열심히 뛰고 그 조직에 공헌하더라도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음은 지금까지의 사회경험을 통해 충분히 알고 있다.
제대로 된 교육에 필수적이고 소방안전공학과 발전전략에 따라 정말 많은 에너지를 투입해서 준비해왔던 소방안전공학과 신임교수 초빙 건이 무산되었다. 허탈할 뿐만 아니라 이런 일을 당하면서까지 이 대학에 있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어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다. 전번 학기에 한 번 무산된 경험을 갖고 있기에 보다 더 열심히 하면 미안해서라도, 감동해서라도 해주겠지 하는 심정으로 열심히 뛰고 또 뛰었다.
또한 한편으로 몇 번에 걸쳐 총장님과 교무처장님을 뵙고 신임교수를 초빙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설득해서 신임교수 초빙은 충분히 교감이 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상태까지 발전되어서 이제 신임교수를 모실 수 있겠구나 안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실망감과 마음의 상처가 크다.
공과대학 인사위원회에서 소방안전공학과 교수진의 참여 없이 일방적으로 소방안전공학과 신임교수 초빙 건을 부결시킬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에 대한 해석은 차치하더라도 다른 학과의 교수님들이 총장님과 대학본부와 교감이 된 안건에 대해 자신들의 학과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소방안전공학과의 신임교수 건을 결정해야 하는 시스템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고민에 빠져 있다. 공대 인사위원회의 위원장인 학장님은 시스템이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계시지만..... 그렇게 소방안전공학과에 대해, 전주대학교에 대해 고민해왔던 분들이고, 전주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눈 오는 날, 비오는 날 가리지 않고 새벽 공기를 가르며 매일 7시 이전에 대학에 도착해서 공부보다는 노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진 1학년생들이 7시 40분까지 등교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 ‘소방안전공학과 학생들 기특하다’,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 ‘학생, 교수 모두 힘들어도 이 길만이 미래를 위한 길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내오고 있다.
그리고 학부모님을 초청하여 자신 있게 소방안전공학과의 비전과 실현전략을 설명하면서 신임교수는 이렇게 초빙하고 자녀들을 이렇게 가르치고 키우겠다고 약속하였다. 물론 학생들에게도 학과의 미래상과 교수초빙계획에 구체적으로 설명을 한 상태이다. 이번 건의 책임소재를 떠나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의사는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이러한 결정이 되고 말아서 결국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거짓약속을 하는 상황이 되었다.
또한 4.22-4.25 대구소방엑스포에서 전주대학교 소방안전공학과 부스에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들은 분들에게 신임교수를 초빙하지 못함은 결국 엄청난 거짓말을 한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박사과정 학생 7명 중 서울에서 6명의 학생을 모집할 때 앞으로 이렇게 교수님을 초빙해서 서울소재 대학을 다니는 것보다 양질의 교육을 받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한 상태이고, 앞으로 서울과 대기업에서 박사과정의 학생을 모집해야 하는 처지에서 약속위반에 대한 심각한 진통과 향후 학생모집에 큰 타격이 불 보듯 뻔하게 되었다.
현재의 상황을 학부모님과 학생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할 뿐이다. 학부모님과 학생들에게 학과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조속히 학부모님을 초청하여 경과를 설명하고 거짓약속을 함에 사과를 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 중이다.
그리고 년간 10과목씩 이상의 수업을 담당해도 5과목이 남는 상황을 다른 학과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서 버텨내야 하는 것인가? 의문이 들 뿐이다. 마음이 심란할 뿐이다. 2009년 6월 3일 소방안전공학과 학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