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비주얼

인사말

전주대를 사랑하는 젊고 건강한 교수회!

교수님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염려를 모두 안고 2020년 9월 제8기 교수회가 출범하였습니다. 많은 다른 대학의 교수회 혹은 교수협의회와 달리 우리 전주대학교 교수회는 대학의 학칙 기구로 2007년 1월 제1기 교수회가 깃발을 올린 이래 벌써 8번째를 맞이하였습니다. 교육과 연구에 바쁘신 교수님들의 생각을 모으고, 대학의 발전과 교권 수호를 위해 흘린 땀의 무게를 잘 알기에 지난 13년 동안 교수회를 이끌어오신 7분의 교수회장과 임원들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8기 교수회에서도 그간 이어온 열정과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교수회가 제시한 여러 의견에 대해 지금까지 대학 본부가 취한 태도는 협치를 지향했다고 보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대학 본부는 교수회와의 견해 차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일방적이고 경직된 태도를 보이기 일쑤였고, 교수회는 그에 맞서 대립각을 세우기에 바쁘다 보니 교수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전주대학교가 처한 환경과 시대적 과제를 고려하여 대학 본부는 물론 교수회 역시 그간의 태도에서 전향적으로 변모해야 할 것입니다.

대학 본부는 교수회가 학칙에 규정된 기관임을 인식하고 교수회를 협상과 협치의 당사자로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일방적이고 경직된 과거의 관성에서 벗어나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은 교수회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모든 문제를 푸는 지름길이라 믿습니다. 대학의 모든 자원과 결정권을 쥐고 있는 본부가 먼저 바뀌는 것이 순리이고, “上善若水”의 정신일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교수회 역시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고, 교수사회 역시 학교의 미래를 위해 기꺼이 헌신할 것입니다.

저희 8기 교수회는 교수님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소중히 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대학 본부는 물론 우리가 가르치는 학생, 그리고 학생 교육을 위해 같이 힘써야 할 직원과도 마음을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 대학이 지역을 벗어나 전국에서 인정받고, 입학하고 싶은 학교가 되도록 모두 함께 노력합시다.

교수회의 현명한 판단과 결정 그리고 이를 관철할 수 있는 동력은 모두 교수님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지지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비록 대학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욱 무겁고 험난하겠지만, 교수사회가 화합과 단합을 이룬다면 더 큰 즐거움과 보람이 교수님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와 8기 교수회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더 멋진 미래를 위해 다 함께 나아가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9월 1일

전주대학교 제8대 교수회장 홍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