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사회봉사센터

활동소감

활동소감(전공) 게시글의 상세 화면
2018학년도 하반기 전공 연계형 봉사활동 소감문_교내봉사_강00
작성일: 2019-10-29 조회수: 913 작성자: 사회봉사센터

이번 학기엔 캠퍼스폴리스라는 전공 연계형 봉사활동에 들어가 평소에는 혼자서 하지 못할 여러 활동들을 한 학기 동안 했다.

작년 한 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몰래카메라에서 학우들의 안전과 안심을 얻기 위해 동아리에서 몰카 탐지기를 사서 짜여 있는 조원들끼리 돌아가면서 학교 내에 있는 화장실을 다 돌아다녔다. 다행히도 전주대에 있는 화장실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직접 그런 활동을 통해 현장에서 확인하는 우리도 안심할 수 있고 이러한 활동이 알려짐으로써 학우 분들의 불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활동을 하며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꼈다.

그리고 우리 동아리에서 빠질 수 없는 제일 중요한 순찰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6시 반부터 8시까지 전주대 주변 일대를 돌아다니며 밤길을 무서워하는 사람들과 혹시 모를 일들로부터 학우분들과 멀어지게 하기 위해 우리는 주변을 도보 순찰로 확인했다. 최대한 많은 효율을 낼 수 있는 코스를 짜기도 하고 중간에 코스를 바꾸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디를 집중적으로 봐야 하는지 알게 되었고 점점 순찰했던 경험들이 쌓이면서 노하우가 생겼던 것 같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리는 쉬지 않았다. 그래서 순찰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으면서도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그랬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안전하게 다니지 않았나 싶어 힘들었지만, 우리의 힘듦이 다른 사람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다면 기꺼이 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이 쌓이면서 동아리의 위상도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더하여서 우리는 의무적으로 한 학기에 2번 이상 캠페인을 하게 되어있다.

그 캠페인 활동을 하며 전주대에서 머물지 않고 좀 더 큰 시내로 아니면 청소년 경찰학교로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기 위해 갔다 왔다. 객사에서 했던 캠페인 활동은 학교폭력과 아직 미성년자인 학생들에게 술과 담배를 팔지 말자, 주민등록민증 확인을 잘하자는 것을 알려주었고. 청소년 경찰학교에서는 내가 갔을 때는 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이 경찰이라는 직업을 체험하기 위해 왔었다. 그래서 우리는 옆에서 챙겨주고 도와주며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리고 아직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의 순수한 대답과 행동들을 보고 들으며 내가 더 배우고 왔던 것 같다.

이러한 활동으로 인해 우리들은 새로운 활동을 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은 걱정을 좀 더 내려놓을 수 있었다. 덕분에 많은 것들 배웠으며 좋은 체험과 경험을 쌓았다. 활동 할 때는 힘들지만 하고 나서는 내 자신이 쓸모 있는 사람이란 것을 많이 느꼈다. 항상 내가 사람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무엇인가 생각만 하면서 비관적이게만 되며 무언가를 찾아서 해나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아리에서 했던 활동들이 기억에도 남고 나중에도 되돌아봤을 때 이러한 활동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에게 많은 것들을 준 돈 주고도 사지 못할 경험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