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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의과학대학 작업치료학과는 18일 전주대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나의 작업(occupation)이란?'을 주제로 한 작업치료 학술제/10주년 기념 동문의 날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사진=전주대 제공

[베리타스알파=박원석 기자] 전주대 의과학대학 작업치료학과는 18일 전주대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나의 작업(occupation)이란?'을 주제로 한 작업치료 학술제/10주년 기념 동문의 날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학술제는 '장애인의 삶과 작업'이라는 주제로 사회복지사 조선영 선생님의 특강이 있었고, 이 강연에서 장애 당사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업치료와 척수손상 장애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학생들과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어서 재학생들이 바쁜 학과 생활 중에도 틈틈이 호흡을 맞춰 완성한 수화 공연과 멋진 댄스 공연도 학술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학생들은'Occupation: I+YOU=We'와 '재난에서의 작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고, 대내외 캡스톤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치료 도구 개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축하공연으로 재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각본과 연출을 맡아 공연한 연극 '우리 엄마가 왜 이럴까요'라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작업치료 과정을 다루어 전공 과정에서 배운 내용들을 녹여내며 인상 깊은 장면을 남기기도 했다. 

오후에 이어진 동문의 날 행사는 2010년에 개설된 작업치료학과의 1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됐는데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미뤄졌던 모임이 14주년이 되는 올해에 비로소 열리게 됐다.  10학번 강지원 동문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 작업치료사들의 경험을 나누는 특강이 이어졌다. 재활 전문 병원, 보조기기 센터, 보건소, 정신건강재활기관, 광역치매센터 등에서 작업치료사로서 해야 할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는 선배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재학생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토크 콘서트로 이어갔으며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로 해외 유학길에 있는 선배의 이야기도 영상을 통해 함께 나누었다. 마지막으로, 1회 졸업생부터 현재까지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의 기록을 추억의 순간들로 만들어진 '우리들의 그 시절: 시간여행' 영상을 보며 지난 시간을 되새기며 행사는 마무리됐다.

작업치료학과 정윤화 학과장은 "이번 학술제 및 동문의 날 행사는 재학생들의 역량을 보여주고 졸업생들과의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서, 전주대 작업치료학과의 10년의 여정을 추억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나눌 수 있었다”라며 "우리 학과는 한국 작업치료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세계적인 작업치료 전문가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대 의과학대학 작업치료학과는 18일 전주대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나의 작업(occupation)이란?'을 주제로 한 작업치료 학술제/10주년 기념 동문의 날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사진=전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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