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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학교 수퍼스타를 찾아라! - 법학과 유민수 학우님
작성일: 2021-07-27 조회수: 605 작성자: 법학과


안녕하세요 전주대학교 홍보대사 이윤서입니다!
전주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요? 바로 한복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한복을 알리기 위해! 전주를 알리기 위해!
얼마 전 전주에서 전주한복모델선발대회가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요!

청년들의 행사에 총 감독으로 활약한 분이 전주대학교 학생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전주에서 한복의 문화를 펼치고 있는 청년 문화기획자
11학번 법학과 유민수 학우님 만나보겠습니다!



1. 유민수 학우님 Intro 질문 




Q. 자신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 주세요.
A. 유민수스럽다.

Q. 지금 하고 계신 일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A. 한복패션쇼, 한복선발대회, 한복파티, 한복대여, 한복제작 등을 하면서 사람들이 한복을 자연스럽게 입고다닐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복패션쇼, 전주한복모델선발대회 총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특이점이 있다면, 기존의 한복패션쇼와 달리 한복을 입은 누구나 현장에서 신청을 받아 런웨이에 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주에 오면 한복을 입고 모델처럼 레드카펫을 걸으며 주인공이 되어 런웨이를 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주고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전공과는 다른 길을 가게된 계기가 있나요?
A. 21살까지는 경찰이 장래희망이었고, 의경을 지원하면서 나와는 맞지않는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역 후에 정말 좋아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서 여러 가지 경험을 했습니다. 해외봉사부터 홀로 인도배낭여행, 히말라야등반, 포장마차장사까지 25살까지 좋은 향기를 주는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제 자신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되었고 뭘 좋아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공과는 상관없이 잘하는 일, 좋아하는일을 하자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2. 한복 문화 기획자에 대해서





Q. 한복 문화 기획자를 시작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집이 한옥마을 바로 옆이여서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았습니다. 문득 우리 전통 옷인 한복을 입는게 당연한데, 왜 관광지에서만 입고, 평소에 입으면 특이한 사람이 되는게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전주 전체에 한복물결을 일으켜 평소에도 한복을 입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전주 어디를 가도 관광객도 현지인도 모두가 한복을 입고 있는게 저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Q. 이번에 전주에서 열린 전주한복모델선발대회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A. 전주한복모델선발대회는 청년들이 연출,기획,진행하는 축제입니다. 조선의 뿌리인 전주에서 한복과 관련된 컨텐츠가 부족함을 느껴 ‘조선의 공주와 왕자를 찾아라’는 컨셉으로 전주 청년 상상놀이터에 있는 청년들이 대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하는 행사다보니 이렇게 커질지 몰랐는데 매일 밤늦게까지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회의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라면을 먹어가면서 행사를 준비하다보니 이런 청년들을 좋게 봐주셔서 고종황제의 손자이신 황실문화재단의 황손 이석 총재님이 대회장을 맡아주셨고, 이스타항공에서도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른 미인선발대회와는 다르게 전주에서라면 스토리와 정이 있어야 한다 생각을 했기에 공주와 왕자를 찾아라 컨셉으로 하였고 가족우정형제자매팀을 만들어서 가족도 참여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었습니다.
청년들이 준비하다보니 실수도 있었지만 마켓팅부터 행사당일날 포토존까지 신선한 요소들을 많이 집어넣어 참여자와 대회를 구경온 전주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스러운 행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Q. 이번 한복모델선발대회를 총 감독하여 진행하면서, 느낀점이나 기억에 남는 점은 무엇인가요?
A. 전주한복모델선발대회 총감독하면서 느낀점은 ‘청년이 열쇠다’ 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 모두가 안될 것이다, 망할 것이다라고 말렸지만, 우리는 홍보를 하고 프로그램을 짜고 협찬을 받기위해서 발로 뛰었습니다. 그리고 해냈습니다. 청년들은 기존에 있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름길을 만들어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렇게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청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젊음과 열정 그리고 그것을 좋게 봐주고 서포트하고 도와주셨던 어른들이 있어서입니다. 우리 청년들이 열정을 다해서 행동한다면 기회는 다가온다고 생각합니다.


Q. 학우님이 생각하시기에 전주에서 한복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A. 전주의 한복은 자연스러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지배를 받기전까지 우리는 한복을 입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한복을 입고 다니면 특이한 사람으로 보게됩니다. 하지만 이제는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는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됐습니다. 작년에는  충경로(객사길), 올해는 첫 마중길에서 사람들이 한복을 입으며 한복의 미를 뽐냈으며, 이제는 전주에서 한복을 입는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3. 미래의 청년 문화 기획자 및 후배들을 위한 조언




Q.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학교 혹은 학과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A. 현장실습을 추천합니다. 방학때마다 4주 또는 8주씩 기업에가서 현장실습을 하고 학점도 받을 수 있고 학교에서 현장실습비용도 학생에게 지원해줍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려고하는 분야에 대해서 경험해 볼 수 있고,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그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Q. 잘할수 있는 일을 못찾은 친구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 저는 이렇게 했지만 다른 친구들에게도 저와 똑같은 방법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고등학교 때 성적에 맞춰서 과를 선택했고 그러다보니 2학년이 되고 3학년이 되고 전공살려서 취직하려고 하는데, 자기자신이랑 맞지도않고 원하는 삶을 이뤄줄 직업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부해보고 싶은 과가 있는데 확신이 없어서 다른학교로 전과나 혹은 수능을 다시 볼 자신도 없고 시간은 다가오고 취업의 압박 속에서 눈치보이고 힘들다는거 알아요. 그래도 여러분들도 전공이나 사회적 편견에 자기자신을 가두지말고 자기자신에게 노크를 계속하고 잘하는일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세대 평균수명이 100년이 넘을거라고 합니다. 사람인생에서 100년을 살면 30년은 잠을 자고 30년은 먹고 놀고 씻는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은 30년은 일을 하는데 사용하죠. 지금 조금 뒤쳐진다고해서 죽지 않아요. 일을 하면서 괴롭고 힘들다면 30년이 안타까운 시간이 되지않을까요? 본인이 정말 좋아하고 가슴 뛰는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한복 문화 기획자, 유민수 학우님!
학우님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법학과 유민수 학우님의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출처: 전주대학교 블로그(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