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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인문학과 만나다 | 신설 웹툰만화콘텐츠학과 인터뷰

  • 등록일 : 2024-03-27
  • 조회수 : 135
  • 작성자 : 대학신문사

 예술, 인문학과 만나다 신설 웹툰만화콘텐츠학과 인터뷰.png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4년 3월 27일(수)]



예술, 인문학과 만나다

신설 웹툰만화콘텐츠학과 인터뷰


조윤숙 교수

(웹툰만화콘텐츠학과장)


Q. 웹툰만화콘텐츠학과에 입학하는 신입생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웹툰만화콘텐츠학과장 조윤숙 교수입니다. 저는 잡지 ‘윙크’에서 신인 만화가로 데뷔 후, 미국에서 애니메이션 및 멀티미디어를 폭넓게 공부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전주대학교 게임콘텐츠학과에서 스토리텔링과 콘텐츠 기획을 가르치다가 웹툰만화콘텐츠학과에 재직하게 되었습니다. 


Q. 웹툰만화콘텐츠학과를 처음 접해보는 학우분들께 간단한 학과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우리 학과는 웹툰을 만드는 것보다 작가 양성에 초점을 맞춥니다. 나의 삶 자체가 즐겁고 의미 있어야 경험을 토대로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삶은 이야기이고, 대학 생활도 그 일부입니다. 따라서 조별 활동을 통한 협동성 강화 및 기본기 교육을 우선으로 할 계획입니다. 기본기를 위한 드로잉, 세미나, 스토리텔링 등 교육 계획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업은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일 뿐, 우리의 목적은 언제나 ‘작가가 되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Q. 최근 웹툰 시장이 커지면서 웹툰과 관련된 학과들이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우리 대학의 웹툰만화콘텐츠학과만의 특색이 있을까요?

A. 다른 학교와 다르게 예술대가 아닌 인문대에 자리한 것이 우리 학과의 특징이자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이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웹툰에 있어서 가장 핵심이자 어려운 것은 이야기입니다. 연재를 거듭할수록 소재가 줄어드는 것이 창작자로서 굉장한 고통이 될 수 있습니다. 학생들 작품에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도록 만들고, 잠재된 창의력을 끌어내 아이디어의 샘이 마르지 않게 하고 싶습니다. 저를 포함한 교수님들이 작가 출신이시기 때문에 특히나 이 부분에 대해서 잘 지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웹툰만화콘텐츠학과를 같이 이끌 신입생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신입생 여러분, 이 일에 어떤 열정을 갖고 시작했는지 언제나 마음속 울림을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성공해서 돈과 명성을 얻는 일이 당장은 중요해 보일 수 있지만, 작가라는 직업은 사랑과 열정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을 하고 있기에 더욱 진중한 태도가 필요합니다. 신입생분들 중에서 신설 학과라는 점을 불안하게 여기시는 분도 있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알 것입니다. 혼자 그리는 것보다, 같이 그리는 게 즐겁고 추억이 됩니다. 오셔서 즐기면 좋겠습니다.





황경택 교수

(웹툰만화콘텐츠학과 객원교수)


Q. 웹툰만화콘텐츠학과에 입학하는 신입생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자연을 좋아해서 자연 만화를 그리고 있는 생태만화가 황경택입니다. 만화가는 자기가 그릴 만화를 준비하면서 공부하게 되는데 저 역시 자연 공부를 하다 보니 숲해설가라는 직업도 동시에 갖게 됐습니다. 만화가 겸 숲해설가인 셈이지요.  


Q. 웹툰만화콘텐츠학과 학생들을 위해 교수님께서 특별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을까요?

A. 전주대학교 웹툰만화콘텐츠학과가 인문대학에 개설된 최초의 학과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 이유로 강의를 맡기로 결정했는데요. 예술가들이 인문학을 모르면 작업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작가들은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인문학을 중시해야 하는 게 맞지요. 그런데 우리 인간은 자연을 떠나서 살 수가 없습니다. 자연의 혜택을 무시하며 살아갈 수도 없고요. 우리 인간의 삶과 자연이 떨어져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예술가들에게 자연 공부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 학기에 맡은 과목이 ‘생태놀이와 드로잉’인데요, 주로 야외에 나가서 전주대학교 캠퍼스 내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자연 드로잉을 많이 할 거예요. 그림 실력뿐만이 아니라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도 생길 겁니다. 또한, 단순히 그리기만 하거나 이론 수업만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사고를 깨워서 더욱   창의적인 환경에서 다양한 영감을 얻을 수 있게 놀이를 중간마다 함께 진행할 겁니다. “대학에 입학했는데 어렸을 때보다 더 재밌는 놀이를 하더라 참 신기하고 재밌다”라고 학생들이 반응해주길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웹툰만화콘텐츠학과를 같이 이끌어 나가게 될 학우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이번에 새로 개설돼서 조금 낯설기도 하고, 2학년 선배들이 없어서 당황스럽고 불안할 수도 있는데, 그만큼 학교에서 교수들이 더 챙겨주고 아끼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준비한 강의를 즐겁게 배우시면 좋겠습니다. 이미 누군가 닦아놓은 길도 편하고 좋을 수 있지만, 새로운 길을 가보는 맛도 좋으니까요. 선구자나 개척자의 마음으로 함께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이지현 교수

(웹툰만화콘텐츠학과 객원교수)


Q. 웹툰만화콘텐츠학과에 입학하는 신입생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웹툰 작가 이지현입니다. 2004년 웹툰을 시작해 서울 국제 만화 공모전, 한겨레 신문사 공모전,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 독일문화원 공모전에서 수상했으며 2024년 동학 웹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야오네집>, <펜션 타나토스>를 연재한 후, 책으로 펴냈고 중국과 독일을 거쳐 현재 일본에서 연재 중입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사업에 5회 선정된 바 있고, 스토리 작업을 포함해 3편의 신작을 준비 중인 현직 작가입니다. 클립 스튜디오와 스케치업을 포함해 디지털 작화 실습 강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웹툰만화콘텐츠학과 학생들을 위해 교수님께서 특별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을까요?

A. 우리 학과의 목표는 기술자가 아니라 작가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웹툰 시장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더라도 평생 작가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문학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수업을 진행하고, 자신과 인간에 대한 이해와 세상에 대한 지적 포용력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리 학과는 인문학 기반 학과라는 내용적 측면뿐 아니라 외형적인 면에서도 특별합니다. 학생들이 공부한 내용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전국의 어느 대학 웹툰 학과보다 월등히 우월한 작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컴퓨터 본체는 기업형 스튜디오 못지않은 최고 사양이고, 액정 태블릿도 최신형인 신티크 27로 준비했으며 의자 또한 학생들의 허리 건강을 위해 시디즈 T50으로 맞췄습니다. 실습실 시스템만 봐도 국내 최고지만 교수진 전원이 공모전에서 수상했거나 만화 상을 받은 작가 출신이라는 것이 우리 학과의 장점입니다. 


Q. 마지막으로 웹툰만화콘텐츠학과를 같이 이끌어 나가게 될 학우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여러분이 우리 학과를 선택하기 전부터 저는 여러분을 설레며 기다렸습니다. 작가, CEO, 웹툰 PD,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고 함께 생활하며 작업하는 과정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아 나갈 수 있도록 저부터 즐겁고 기쁘게 수업할 생각입니다. 전주대 웹툰만화콘텐츠학과에 오신 여러분이 스스로를 행운아라고 느낄 수 있도록 교수진도 최선을 다할 것이니 꿈을 향하는 길을 걷는 내내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성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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