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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총서] 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 연구총서10 <연의각 주해>
작성일 2021-02-18 조회수 1443 작성자 한국고전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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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단장 변주승)이 지난 16일 연구총서 제9·10권을 발간했다.

연구총서 9권, ‘강상련 주해’와 연구총서 10권, ‘연의각 주해’는 이해조(李海朝, 1869~1927)가 ‘매일신보’에 판소리계 소설을 각색하여 연재한 신소설 작품을 풀이한 자료다.

이해조는 심청전에서 수궁(水宮)에 머물다가 강가의 연꽃으로 다시 세상에 돌아온 심청이의 모습에서 ‘강의 연꽃’이라는 의미의 강상련(江上蓮)을, 흥부전에서 맘씨 착한 흥부가 제비 다리를 고쳐준 덕분에 복을 누리게 된 모습에서 착안하여 ‘제비의 다리’라는 의미의 연의각(燕의脚)을 제목으로 붙여 기존의 판소리 사설을 개작하며 판소리사의 발전을 이끌었다.


이런 자료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해조의 ‘강상련’과 ‘연의각’은 현재 원본 지향의 형태로든, 현대어 표기의 형태로든 자료집으로 묶인 예가 없다.

이전의 자료들은 고소설의 서사자료를 집성한 총서 형태나 구활자본 텍스트를 중심으로 편찬되어 관련 연구를 추가로 진행하기에 어려운 실정이었다.

HK+연구단이 발행한 이번 연구총서는 ‘강상련’과 ‘연의각’의 원본 텍스트와 중요한 주석까지 현대어로 정리하여 원전 자료와 대조를 가능케하고, 일반인을 비롯하여 관련 연구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HK+연구단 관계자는 “다양한 고전을 누구나 읽고 연구하기 쉽게 풀이해가고 있다.”라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고전과 유교문화를 연구하고 지역의 인문학적 토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K+연구단은 앞서 춘향전을 각색한 ‘옥중화 주해’를 발간한 이후, 심청전을 각색한 ‘강상련’과 흥부전을 각색한 ‘연의각’의 주해를 각각 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