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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연구단] 세 개의 거울: ‘자기 돌봄’의 기술
작성일 2022-12-19 조회수 239 작성자 한국고전학연구소
첨부 : 20221110.논문.세 개의 거울 '자기 돌볾'의 기술.pdf 파일의 QR Code 20221110.논문.세 개의 거울 '자기 돌볾'의 기술.pdf  20221110.논문.세 개의 거울 '자기 돌볾'의 기술.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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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자본과 상품이 지배하는 현대 도시인의 일상은 타인이 자신에게 보내는 시선에 대한 지나친 의식이 지배하는 시간이다. 주체의 자기를 향한 시선이나, 주체의 자기를향한 물음이 아니라, 타인의 자신을 향한 시선, 즉 타인의 눈에 비칠 자신의 외양이중대한 사회가 현대 사회이다. 타인의 시선에 의존하기보다 자기 인식과 자기 돌봄을 소크라테스가 이미 오래전에 알키비아데스에게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은 자기 돌봄을 망각하고, 자신을 타인의 시야 안에 가두어두려고만 한다. 이런 사실을 인정한다면, 주체는 특정 시기 철학의 전유물이 아니라, 오히려 오늘날 우리가 물어야 하는 물음의 대상이다. ‘주체는 결여 존재다’라는 대전제 아래 필자는 자기 돌봄의 기술이라고 명명한 주체의 자기 수양의 세 가지 담론 지평들을 고찰하고 한다. 2. “거울 1: 상제의 응시”에서는 다산의 자기 돌봄의 주체를 다룰 것이며, 이어서 3. “거울 2: 대타자의 욕망”에서는 라캉 정신분석에서 나타나는 거울단계의 주체를, 마지막으로 4. “거울 3: 무한자와 함께 있음”에서는 초기 낭만주의자 그룹에 해당하는노발리스와 횔덜린의 낭만주의 주체가 논의 무대에 등장할 것이다. 여기 등장하는세 가지의 주체는 각각의 고유한 담론 지평을 형성하고 있지만, 필자의 관점에서는논의 영역의 공통 교집합은 주체의 결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