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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총서] 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 고전국역총서 2 <추안급국안>
작성일 2016-09-01 조회수 1129 작성자 한국고전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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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안급국안 >

 

21세기 문화 융성의 초대형 번역 프로젝트

추안급국안(推案及鞫案)은 선조 34(1601)부터 고종 29(1892)까지 약 300년에 걸친 중죄인에 대한 심문 재판 기록이다. 영인본으로 전 30, 권당 900면 내외이며, 원문 글자 수는 약 6,362,000자이다. 번역문은 200자 원고지로 대략 15만 매이며,  90(신국판)에 달한다. 전주대학교에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10명의 연구자들이 10여 년에 걸친 노력 끝에 번역·출간했다.

 

또 하나의 실록(實錄)’

추안급국안은 임금의 지시에 따라 변란, 역모, 천주교, 왕릉 방화 등에 관련된 중죄인들을 체포, 심문한 기록이다. 심문 대상자는 신분상으로 양반에서 노비까지, 직역으로 관료와 상인 및 농민과 궁녀 등이 망라되어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당시의 사회적 모순과 갈등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다. 추안급국안을 통해 당대인들의 사회적 행동양식 및 사고방식을 복원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의 복원

추안급국안은 다른 역사서에서 요약·압축된 사건이나 내용들을 심문과 진술 형태로 가감 없이 자세히 수록하고 있다. 각 사건의 이면에 존재하는 실체적 진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인간 관계, 특히 베일에 싸여 있던 궁중 내부의 갈등은 조선 후기 역사적 사건의 속살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추안급국안을 바탕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된다면, 조선 후기 역사를 새롭게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