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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히스토리쿠스』(2016) / 오항녕 저 '도서 및 강의소개'
작성일: 2016-09-08 조회수: 1992 작성자: 박성우

일상의 역사화, 역사의 일상화

『호모히스토리쿠스』는 역사의 주요 주제들을 두루 살피며 역사학이 그간 소홀해온 역사공부의 기초를 다지는 한편, 역사학이 범한 왜곡과 오류를 경계함으로써 독자들의 편견 없는 역사관에 보탬이 되고자 했다. 또한 거대사·국가사 중심의 역사교육으로 인해 역사적 존재로서 우리들 개개인이 간과해온 ‘작은 역사’ ‘여러 역사’의 가치를 일깨우는 데도 역점을 뒀다.
 먼저 역사적 사실·사건의 구성요소로서 구조-의지-우연의 관계를 탐색한다. 모든 사건이 발생하는 바탕인 객관적 구조, 역사는 사람이 만들어가는 이야기이기에 매 사건마다 자연스럽게 개입되는 인간의 자유의지, 서로 원인이나 목적이 다른 둘 이상의 행위가 만남으로써 발생하는 우연. 역사의 모든 사실·사건은 이 세 가지 요소가 합쳐져 발생한다. 따라서 역사 탐구의 기본은 구조-의지-우연을 두루 살피는 일이며, 저자는 셋 중 하나라도 소홀히 보는 것은 역사 탐구자로서 직무유기라고 말한다.
 이 책은 이렇게 역사학의 편견을 벗기고 우리가 관심 밖에 있던 역사의 영역을 보여주면서 역사에 새롭게 눈 뜨게끔 한다. 이 책이 전하는 구조-의지-우연을 두루 고려한, 이분법 등 각종 편견에서 자유로운, 그리고 나의 오늘로부터 시작하는 역사공부의 목적은 분명하다. 나의 인생을 풍부하고 지혜롭게 만들어, 난세에는 어려움을 견디는 힘을 주고, 치세에는 평화를 즐기며 유지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다. 요컨대 역사공부는 자기-이해의 출발이며 소통-공감의 첫걸음이다.

 

 

안녕하세요. 전주대학교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오항녕입니다.
[오항녕의 인문학 산책, 지금 여기를 위한 역사 공부] 첫 번째 시간입니다.

역사는 인간의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고, 전하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사실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여기의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 역사의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항녕의 인문학 산책, 지금 여기를 위한 역사 공부]를 들으며 함께 역사에 관한 기초 개념, 용어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그동안 우리가 ‘역사는 뭐다’라고 생각했던 것을 일단 내려놓고 편하게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궁금한 점이나, 질문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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