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년 1월 19일 (화) 13시

장소 : Zoom 온라인

강사 : 임종명(전남대학교 사학과 교수)

주제 : 전통적 확대 가족 모델과 수립 직후 대한민국의 가족국가화

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단장 변주승)에서는 임종명 교수(전남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초빙 강사로 모시고 “전통적 확대 가족 모델과 수립 직후 대한민국의 가족국가화”라는 주제로 제33차 콜로키움을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임종명 교수는 전통과 근대, 그리고 가족 국가를 중심 주제로 삼아 대한민국 출범 시에 가족 국가화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임교수는 먼저 해방 직후 무정형성과 가족의 동원에 대하여 설명하고, 대한민국이 출범된 이후 민족적 위기에 대하여 생생한 그림 자료를 통해 설명하였다. 이후 대한민국이 가족국가화가 진행된 과정, 그리고 가족국가화가 완료되었을 때 정치적 효과와 의미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였다. 이번 강의는 오늘날 가족국가 모델의 힘이 전통적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족 관념 혹은 가족 질서의 힘이었는지, 아니면 해방공간에서 소환되어 기획된 힘이었는가에 대한 심도 깊은 질문을 제기한 강연이었다. 강연 후 일민주의(一民主義)와 가족국가 모델과의 연관성, 보도연맹(保導聯盟)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번 콜로키움은 본 전주대학교 HK+연구단의 유교의 탈영토화라는 아젠다와 관련하여, 근대 자본주의나 민주주의가 수입되면서 유교문화가 코드화될 때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에 대해 이해하고 숙고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