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행사

  • HK+연구단
  • 연구단소식
  • 학술행사
연구소 활동 | 연구소활동 게시글의 상세 화면
[초청강연] HK+연구단 제6차 국내전문가 초청강연(2020. 11. 12.)
작성일: 2020-11-13 조회수: 617 작성자: 한국고전학연구소

일시 : 2020년 11월 12일(목) 13:30~16:00

장소 : 전주대학교 한지산업관 201호 

강사 : 강신주(동아대 경제학과)

주제 : 자유를 향한 순례, 마르크스 <자본>



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단장 변주승)은 2020년 11월 12일(목)에 강신주 교수를 초청하여 강연을 들었다. 이번 초청 강연의 강사 강신주 교수는 마르크스의 『자본』을 번역했을 뿐만 아니라, 관련된 저술과 강연 활동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이런 까닭으로 본 연구단의 3년차 연구 추진 방향인 ‘공유의 물질생활-지식, 생산, 나눔’을 깊이 있게 연구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강신주 교수는 마르크스의 『자본』을 19세기의 모든 학문이 흘러가는 거대한 강물이자, 20세기에는 다른 모든 곳으로 흘러가는 강물이라는 비유적 표현으로 그 고전적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번 강연은 누구나 아는 것으로 여기는 마르크스에 관한 선입견을 깨고 현실 세계에서 실현해야 할 ‘타인을 위한 노동의 폐기’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마르크스를 이해하는 자리였다. 

마르크스의 『자본』이 변혁이 필요한 오늘날의 ‘피로사회’에서 사회·경제·정치 문제의 해답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실현 가능한 해답의 조건으로 단단한 역사적 조직과 제도화된 교육, 그리고 과학적 확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강연 이후에는 AI의 문제와 노동의 문제, 비정규직 문제, 그리고 기본소득의 문제 등을 질의하고 답변을 듣는 과정을 통해 본 연구단은 마르크스의 『자본』이 단지 150년이 지난 고전이 아닌 오늘날에도 적용 가능한 텍스트임을 인지하게 되었다.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은 이번 국내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자본주의 운영원리를 한층 더 복합적으로 이해함으로써 탈유교화된 오늘날의 경제관을 탐색할 기회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