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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숨을 돌리다
문종원




숨을 돌리다 / 문종원


팬데믹 속 건물의 견고함은 도리어 발목을 잡았다.

사람에게 전염된 바이러스는 건물의 껍데기를 통과해 내부로 침투하였고,

밤이되면 빛나던 우리의 거리는 점점 꺼져갔다.

건물은 상정 외의 상황 속에서도 기능을 잃지 않도록 유동적인 대처가 필요했지만

고정된 형태와 기능에서의 전환은 쉽지 않다.

‘숨을 돌리다’는 공간의 기능을 전환하여 팬데믹 상황 속 막힌 숨을 돌릴 수 있는 유동적인 건물로 계획하였다.

프로그램의 구성, 형태에 변환 스위치를 달아주어서

코로나 상황에 대처하지 못했던 건물의 기능 전환을 시도하려 한다.




카페와 음식점 같은 상업 시설들은 주방처럼 물리적으로 고정된 공간과 홀과 같이 가구를 이용한 유동적인 공간으로 나뉘게 된다.

코로나 상황 속 손님을 위한 공간은 무용지물이 되었지만 주방은 배달 영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능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유동적인 공간과 고정적인 공간을 처음부터 분리하고 배치를 다시한다면 어떨까.

팬데믹 상황 속 먹통이 되는 공간을 스위칭하여 보조공간이 필요한 시설이 그 공간을 이용하게 되고, 건물은 대처능력을 얻게 된다.


대지위치 : 전라북도 군산시 금암동 73 일대

대지면적 : 15,618.21㎡

지역지구 : 일반상업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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