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인공지능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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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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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학과 신임교수 "김영수 교수님" 소개
작성일: 2021-09-06 조회수: 760 작성자: 조혜진

인공지능학과 신임교수 "김영수 교수님"


저는 올해 9월 1일 부로 인공지능학과에 임용된 김영수 교수라고 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에서 한국의 전통의 미(美)가 가장 잘 담겨 있는 곳, 음식 맛이 가장 좋은 도시,

전주에 있는 대표적인 사학 명문, 전주대학교에 와서 너무 기쁩니다.

특히, 전주는 제 고향인 충남 홍성하고도 문화적으로, 지리적으로도 가까워서 더욱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잠시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일반 교수님들과 비교하여 좀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빨간 마후라로 대표되는 전투 조종사를 꿈꾸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그라운드(비행을 포기하는 말)를 하고 공군 정보통신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다가 지난달 말일(8.31) 부로 전역한 전직 군인입니다.

저는 군 생활 동안 공군본부, 군수사령부, 국방연구원 등에 근무하면서 주로 국방 정보통신

시스템 구축, 운영 및 유지보수 그리고 국방 정보통신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지금도 군에 들어가면 저의 손 때가 묻은 다수의 정보시스템들이 우리 군이

보다 효율적으로 본연의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제가 참여한 시스템 중에서도 공군의 전쟁계획과 작전 및 훈련을 관리하는

공군 전술지휘통제(C4I)체계와 F-35A 도입을 위한 암호키관리체계(NKMS) 및

한·미 군수정보연동체계(UIDES) 등이 특별히 기억에 남습니다. 군인이라고 해서 모두

총 쏘고 삽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처럼 브레인 역할을 수행하는 군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바쁜 군 생활을 하면서도 첨단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학문을 손에 놓지 않은

덕에 석·박사과정을 밟을 수 있었고 2018년부터 작년까지는 공군사관학교에서

사관생도들에게 인공지능을 가르쳤습니다. 작년에는 우리나라 컴퓨터과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인 정보과학회에서 주관하는 『인공지능 드론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사관생도들을

지도하여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과정 가운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스스로 열정을 불태우며 학문에 정진하여 결과를

만들어내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고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좋은 경험들을 통해 젊은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에 관한 관심이 커졌고 이곳

전주대학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요즘 벌써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고 있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이러한 시원한 바람이 부는 아름다운 캠퍼스에 와서 미래를 꿈꾸며 학문에 정진하고 있는

젊은 대학생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나도 기쁘고 행복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제가 전주대학교에 오기 전에 앞으로 어떠한 철학(또는 목표)으로 대학생들을

가르칠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고견도 청취하고 책도 보고 인터넷도 찾아보면서 이렇게 정했습니다.

‘젊은이들의 재능을 일깨워 꿈을 심어주는 교육자가 되자.’ 공부라는 것은 억지로 할 수 없고

재미를 느껴야 하고 필요를 느껴야 열심히 하고 꾸준히 합니다.

그러려면, 자신이 갖고있는 재능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저는 교수로서 학생들의 그러한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있는 힘껏 도울 것입니다.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열심히 하다보면 자신의 꿈도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행인 것은 ‘인공지능’이라는 학문 속에는 다른 어느 학문보다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재미들을 맛보게 해주어 젊은이들이 인공지능에 대한 재미를 느끼고

그 속에서 자신들의 재능을 발견하여 모두 자신들의 꿈을 설계하고 또한 그 꿈을 이루어가는

행복한 꿈돌이들을 많이 키워내고 싶습니다.

전주대학교 인공지능학과에는 저 말고도 우수한 교수님들이 많이 계셔서

분명 여러분의 꿈과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드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