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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출신 경험 살려 쓴 논문으로 미대학 총장상

  • 등록일 : 2017-07-11
  • 조회수 : 688
  • 작성자 : 대외협력홍보실

 전주대 김장민 동문 (3).jpg

 

농촌 출신 경험 살려 쓴 논문으로 미대학 총장상

 

최근 미국 인디애나 대학의 대학원 졸업식에서 우리 대학 출신 김장민(36)씨가 최우수 학생으로 뽑혀 총장상(Chancellor's Scholar Award-Graduate Program)을 받았다. 김씨는요즘 대한민국에서 종종 얘기가 나오는 흙수저금수저 논쟁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우리 대학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도미해 포틀랜드 주립대에서 석사, 인디애나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인디애나(폴리스 캠퍼스)대학은 석박사 과정의 학생이 무려 8000여명이나 된다. 2학부터는 텍사스 주립대 사회복지학과의 조교수로 강단에 서게 돼 겹경사를 맞았다.

 

총장상을 받은 박사학위 논문 학교-지역사회의 변혁적 협력 구축 방안(Building Transformative School- Community Collaboration: A Critical Paradigm)’은 김씨의 성장 경험이 녹아 있다.

 

순창군 쌍치면의 깡촌에서 학교를 다녔어요. 초등학교는 한 학년 전체 학생 10~20명에 불과했어요. 6학년 졸업식때 딱 두 줄로 앉아 행사를 했어요. 중학교에 들어가서도 한 학년이 30~40명 밖에 안됐어요. ”

 

작은 농촌 학교다 보니 주변에 학습이나 진로를 코치해 줄 멘토가 없었다. 집안 형편이 넉넉지 못해 학원은 꿈도 꾸지 못했다. 진학 정보는 물론이고 적성 등에 대해서도 캄캄했다.

그래도 고등학교는 전주로 나왔다. 혼자 자취를 하며 상산고를 다녔다. 하지만 도시 출신 학생들을 쫒아가기에 벅찼다. 적응을 잘못해 학교를 겉돌 수밖에 없었다. 3 시절에는 학교를 가지 않은 날이 출석한 날보다 많았다.

 

김씨는 이런 성장 배경 때문에 불우한 아동과 청소년들의 주변 환경, 교육 불평등에 대한 문제의식이 늘 마음속에 잠재해 있었다“‘어떻게 해야 모든 아이들에게 동등한 기회,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아동·청소년 문제를 지역사회의 복지행정과 연계하는 협력적 방안 구축을 제시한다. 특히 정책의 입안과 결정을 위한 행정 및 기관 등의 논의에 청소년·주민을 참여시킬 것을 주장한다. 김씨 실제 미국 인디애나 주정부의 아동복지 시스템에 이 같은 모델의 적용 실험을 하고 있다.

김씨는 한국에서는 아직 복지정책을 전문가들이 위에서 결정해 밑으로 던지는 탑다운방식(하향식)이 많다앞으로는 모든 주체와 객체가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해 정책을 만드는 바텀업(상향식)시스템으로 전환해야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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