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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불치병 걸린 쌍둥이 형 돕기 나서

  • 등록일 : 2003-03-20
  • 조회수 : 1362
  •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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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학생회 3월 24일 성금 516만원 전달 - 지난 3월 11일 근육이완증으로 보이는 질병에 걸려 고통받고 있는 쌍둥이 학생에 관한 보도가 나간 후 5일만에 동생 김진수 씨(30세·기독교학부 3년)가 사망하였다. 이후 실의에 빠진 형 진영(30세·국어교육과)씨도 발목 부위에 이와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 총학생회(회장 이상협)를 비롯한 교내 각급 단체들이 앞장서서 쌍둥이 형을 돕기로 앞장서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직원노동조합(지부장 한남희), 법인사무국(상임이사 강영중), 교수협의회(의장 고상순) 등 교내 각급 단체와 이시영 총장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도 발벗고 나서 기독 사랑을 실천하였다. 진수 씨의 이러한 증세는 7년 전인 ''''''''''''''''''''''''''''''''''''''''''''''''''''''''''''''''''''''''''''''''''''''''''''''''''''''''''''''''''''''''''''''''''''''''''''''''''''''''''''''''''''''''''''''''''''''''''''''''''''''''''''''''''''''''''''''''''''''''''''''''''''''''''''''''95년부터 서서히 오기 시작하여 최근 한 달 전에는 아예 거동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으며, 지난 16일은 아예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이에 기독교학부 현경식 교수를 비롯한 전 교수들은 상당한 금액의 성금모금을 전달하였고, 韓 열 (31세·기독교학부 3학년·전도사)학회장 등 동료학생들은 일일찻집, 작은 음악회 등 모금계획을 세워 본격적인 모금운동을 전개하려 했는데 진수가 너무 빨리 사망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형 진영 씨에게도 이러한 증세가 오기 시작하여 안타까움은 더하고 있다. 특히 진영 씨는 동생을 구하고자 극진한 병간호를 했으며, 당장 학비마련을 위한 아르바이트마저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당장 자신이 이러한 병에 걸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우선 학비는 차치하더라도 우선 진찰비 4백만원을 마련할 길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이에 이상협 총학생회장은 "우선 진영 씨의 증세가 어디서 온 것인지 진찰부터 해야 할 것이 아니냐."며, "병명도 모르고 동료 학생이 죽어간다면 이 얼마나 애석한 일이냐."고 호소하였다. 진영 씨 어머님은 쌍둥이들이 초등학교 3학년 때인 ''''''''''''''''''''''''''''''''''''''''''''''''''''''''''''''''''''''''''''''''''''''''''''''''''''''''''''''''''''''''''''''''''''''''''''''''''''''''''''''''''''''''''''''''''''''''''''''''''''''''''''''''''''''''''''''''''''''''''''''''''''''''''''''''78년 동생과 같은 증세의 병으로 돌아가셨다. 이후 아버지께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4남 3녀를 양육하였다. 그러나 가세가 기울어 가정을 이끌만한 처지가 되지 못하고 있다. 67세라는 고령도 고령이지만 식솔을 거느릴 만한 수입을 얻지 못하기 때문. 지금 진영 씨는 학비도 벌어야 하고, 진찰도 받아야 하는 2중고에 처해 있으며, 대학을 1년 남겨두고 휴학까지 하여야할 처지에 놓여 있다. 성한 사람도 1인 몇 역을 하려면 힘이 들텐데 아픈 몸으로 진영 씨처럼 생활하기란 고통의 연속일 것이다. 진영 씨는 효심이 극진하다. 그는 언제나 아버님에 대한 걱정과 염려를 잊지 않는다. 자식이 부모보다 앞서 죽는 것은 불효 중의 불효라 믿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살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몸에 이상이 와 불길한 예감을 떨칠 수가 없단다. 어머님과 동생의 일이 자꾸만 떠올라 그렇겠지만 진영 씨는 지금 마음이 극도로 여려있다. 차마 아버님을 뵈울 수 없을 정도란다. 이시영 총장도 이날 이상협 총학생회장에게 금일봉을 전달, 총학생회는 총 5백1십6만원의 성금을 모금하였다. <취재 :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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