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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쌍둥이 재학생 괴질에 생명 위협

  • 등록일 : 2003-03-11
  • 조회수 : 1474
  •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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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을 구하고자 교수와 학생들이 적극 나서 - 전주대 기독교학부 소속 김진수 씨(30세·3학년)가 근육이완증으로 보이는 괴질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있다. 그의 쌍둥이 형 김진영(30세·국어교육과 4년)씨도 이러한 증세가 발목 부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긴장하고 있다. 진수 씨의 이러한 증세는 7년 전인 ''''''''''''''''95년부터 서서히 오기 시작하여 최근 한 달 전에는 아예 거동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으며, 시력까지 잃어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이에 기독교학부 현경식 교수를 비롯한 전 교수들이 성금모금에 앞장, 100만원을 모았으며, 학생(학회장 韓 열, 31세·3학년·전도사)들도 일일찻집, 작은 음악회 등 모금계획을 세우고, 동료인 진수 씨를 살리자는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미담을 만들고 있다. 취재진이 진수씨의 집을 방문했을 때 현경식 교수는 진수 씨의 이마에 손을 얹고 기도하고 있었다. "하나님! 우리 진수를 살려주십시오. 그리고 우리 교수와 학생들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진수가 빨리 쾌유하여 예전처럼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용기를 주십시오. ...." 정말 玄교수의 기도는 너무도 간절하였다. 거기 참석한 학우들은 숙연해졌고, 더 이상 입을 열 수 없을 정도로 극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그 순간은 말이 필요 없었다. 누가 말을 잇지 않더라도 진수에 대한 염려와 사랑이 넘쳤기 때문이다. 진수의 꿈은 목회를 하는 것이다. 그는 학교에 다닐 때 목회활동을 위한 전문서적을 탐독하며, 하나님의 모습을 닮기 위해 무척 노력하였다. 그의 친구들은 진수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생활하는 것을 무척 대견스럽게 여겼다. 그러나 진수의 모습은 지난 학기부터 보이지 않았다. 진수는 벌써 2번의 휴학을 한 것이다. 그것은 전부 학비부담 때문이었다. 학비 마련을 위한 아르바이트도 이젠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다. "열심히 살아가려는 진수 씨에게 고난의 시험이 찾아온 같아요. 이 고난을 잘 극복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진수 씨는 중부교회 유치부 교사로서 정말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분이었죠. 빨리 쾌유하여서 뜻하는 것들을 모두 이루었으면 좋겠어요." 같은 학번 이영지 씨(24세·2000 졸업)는 동료 진수 씨를 이렇게 말했다. 진수 씨는 장차 신학대학원에까지 진학할 꿈을 가졌고, 목회해야 할 교회의 이름을 『밀알교회』라고 작명까지 해 놓았단다. 그는 정말 꿈이 많은 청년이었고, 도전하려는 의지가 강한 젊은이였다. " 진수는 정말 사려 깊은 동생이고, 평범한 사람이죠. 동생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인성이 좋고, 편한 사람입니다. 동생은 특별히 이사야 53장 5절 말씀을 좋아하더군요." 진영 씨는 형으로서 동생보기가 미안하다고 했다. 형 진영 씨는 동생의 간병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중단하고 집에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인 ''''''''''''''''89년 어머니께서 동생과 같은 증세의 병으로 돌아가셨단다. 아버지께서 4남 3녀를 양육하느라 무척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지금 가세가 기울어 더욱 고통을 받고 있어 뵐 면목이 없다며 한숨을 들이쉬었다. 형인 진영 씨는 대학을 마치려면 우선 학비를 벌어야 하는데, 동생문제가 더 큰 일이라서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다고 했다. 막내인 진수를 보면 눈물이 나지만,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울지 않으려 애쓰는 진영 씨의 모습이 역역했다. 이들의 모습을 뒤로하며 취재를 마쳤다. 그러나 이들의 돌아서는 모습은 긴 여운으로 남았다. ( 성금 모금 계좌 안내 / 전북은행 541-21-0358953 김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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