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애란회 제6회 전시회 마쳐 -
지난 3월 2일(일) 전북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제6회 전주애란회 난 전시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이 행사의 진행을 맡은 이석필 행사준비위원장은 전주대 사범대 행정실에 근무한다.
전주애란회(회장 김영곤 / 변호사)는 1985년 창립되어 전북지방을 중심으로 난을 보호하고, 난을 사랑하며, 난을 보급하는 난 동아리이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춘란과 자생란을 중심으로 200여점이 전시되었으며, 20명의 전 회원이 참가하였다.
"난은 식물 중에서도 고등식물입니다. 난과 대화하고 있다면 믿지 않으실 지 모르지만, 저는 날마다 난과 대화하곤 합니다. 제가 400분 정도 기르고 있지만 이들은 모두 소중한 생명체입니다. 어느 분께 분양했을 때 잘 자라는 지, 병치레는 않는 지 많은 염려를 하기도 하고 그 분께 안부를 묻는 전화를 하곤 합니다. 난은 정성을 먹고 자랍니다."
李위원장의 난 사랑은 대단하다.
그는 1986년 모임이 창립된 다음 해에 입회하여 지금까지 18년간을 난 사랑운동에 동참하여 난 문화 전수에 심혈을 기울였다.
취재진에게 난애찬을 늘어놓을 때는 확실한 전문가였다.
특히, 전북지방은 한국춘란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경제성의 유발효과, 관광객 유치 효과, 난 문화 전수, 희귀종의 보존 등 난의 메카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소견에 많은 공감이 갔다.
"난의 가치는 국제적으로도 공인되고 있습니다. 산채를 하든, 재배를 하든 난의 보급에 힘써야 합니다.
환경이 오염되고 산업화가 되면서 난이 소멸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거국적인 난 보급운동이 일어나 국부를 창출해야 합니다.
이번 전시회가 6회 째이지만 전북도내 난 동호회로선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전시회를 한 것이다.
이 모든 결과 뒤에 李위원장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공학부의 김건회 교수도 회원 중의 한사람. 김교수는 5년전 입회하였지만 상당한 실력이 있다는 귀뜀이다. 李위원장의 난 사랑과 열정은 거의 프로급이었다.
<취재 :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