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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간부 경찰행정 1기생 졸업

  • 등록일 : 2003-02-19
  • 조회수 : 1742
  •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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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간부 경찰행정 1기생 졸업 - 청와대 초청 『우수 인재상』까지 수상 - 현직 경찰간부가 만학으로 학사모를 쓰고, 청와대에 초청되어 『우수 인재상』까지 받아 화제. 주인공 방춘원 씨(전주대 법정학부 경찰행정 전공·48세·남원 출신·경정/전북경찰청 계장)는 2월 21일 오전 10시 30분 전주대에서 법학사 학위를 받는다. 방씨는 경찰청 내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 중의 한사람. 1980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하여 1998년까지 5번의 승진시험을 단 한번도 놓치지 않고 경정까지 승진한 성실파였기 때문이다. 1999년 경찰행정학과가 생기자마자 제1기생으로 입학원서를 내민 방씨는 4년의 세월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게 바쁘게 살아왔다. 그는 격무 속에서도 부지런히 공부하여 지난 해 8월 조기졸업 대상자였지만 함께 입학한 동료들과 같이 헤어지기가 싫어 2월 졸업을 자원한 의리의 사나이. "솔직히 4년의 세월이 너무 빠릅니다. 2학년 때의 일입니다. 군산 개복동 화재사고가 나 수사를 담당한 관계로 시험을 치르지 못해 하마터면 졸업을 못할 뻔 했는데 다행히 재시험을 치뤄 이렇게 졸업을 하게되었어요. 만학하는 직장인들이 한번씩 겪는 중대한 고비를 그 때 겪었던 것 같아요." 입학 당시 9명의 현직 경찰이 입학을 했는데 6명만이 졸업을 하게 되어 나머지 잔류 동료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앞선다고 했다. 방씨는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서 인터뷰도 거절 했다. 이는 직장에서나 학교생활을 통해서 항상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무의식으로 표출된 의사표시였다. "고교시절 경찰서 상무관에서 검도를 배우다보니 경찰에 대한 이해와 동경이 있었던 같아요. 아마 그 때 경찰이 그렇게 멋지게 보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순경시험에 응시하게 되었죠. 지금까지 24년 동안 내 고향을 지키며 살아온 것과 치안서비스를 담당한 것이 보람 중의 보람이었는데 이번에 대학을 졸업함으로써 보람하나를 더 가지게 되었군요." 그를 만나는 순간 그의 넉넉한 마음과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강인한 의지가 돋보였다. 그는 직무와 관련한 전문적 식견을 넓히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으며, 경찰업무의 실무와 이론의 섭렵을 위해 고심하며 생활해 왔다. 그러던 중 전주대에 경찰행정학과가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고 큰 기대감에 사로잡혔다. 오랜만에 하는 공부라서 외국어 실력이 약해 어학과목을 이수하느라 고전한 것과 ''''''''지역사회와 경찰''''''''이라는 교과목을 배우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 것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경찰은 경찰헌장을 준수하는 국가공무원입니다. 친절하고, 따뜻하고, 공정한 입장에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해 주고,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시키는 게 임무잖아요. 그러기 위해 공인으로서 철저히 처신을 해야하고, 부단히 노력하는 가운데 이 분야의 전문인이 되어서 국민들이 만족하는 치안서비스를 감당하여야 합니다. 이제 시대가 많이 변했죠. 옛날의 낡은 사고는 빨리 버리면 버릴수록 좋을 거 같아요." 방씨의 직업관은 철저했다. 국민의 편의를 우선하는 경찰로서 친절하고 깨끗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경찰상이라고. 그는 지난 2월 17일 청와대의 초청으로 대통령을 만났다. 전국대학생 중 우수학생 70여명을 초청한 자리였다. 여기서 그는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상』을 받았다. 만학하는 주제에 무슨 상이냐?고 의아한 생각을 했으나 그 자리에 가서 보니 이를 계기로 한국의 미래사회를 이끌어 가라는 책무를 한아름 안겨주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경찰행정학과 1기생이니 만큼 앞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잘 해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지금까지는 앞만 보면서 살아왔습니다. 나와 내 자식, 내 가족 등 나만 알고 살았죠. 그러나 이제부터는 내 이웃을 돌아볼 줄도 알고, 국가와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까지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 나가려고 합니다." 성실한 경찰공무원의 한사람. 방춘원 씨의 앞날에 하나님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윤혜숙(44세)여사와 2남 1녀의 자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학사모를 쓰는 그의 감회는 남다르리라. 평소 남편의 학업을 뒷바라지하며 묵묵히 지켜보던 그의 아내 윤여사도 이제 환한 웃음을 지을 수 있으리라. 오는 21일 졸업식장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면 행복이 넘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취재 ;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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