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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스켈레톤’선수 강광배 동문(91학번, 체육)

  • 등록일 : 2003-01-17
  • 조회수 : 2226
  •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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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유일의 스켈레톤 선수인 강광배씨가 자신이 전문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평창겨울올림픽 유치위원회 사무실에서 홍보판을 배경으로 유치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강광배(29·2010 평창겨울올림픽 유치위원회 전문위원)씨는 우리나라에 단 한명 밖에 없는 스켈레톤 선수다. 스켈레톤은 엎드린 자세로 43㎏짜리 얼음썰매에 몸을 싣고 최고시속 137㎞로 1.3㎞의 코스를 달리는 종목. 그는 지난해 솔트레이크 겨울올림픽 직전 독일 알텐베르크 챌린지컵에서 2위를 차지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 순위(세계 15위)가 유지되어온 덕에 오는 17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이글스에서 열리는 2002~2003 시즌 스켈레톤 월드컵 4차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2월 솔트레이크 겨울올림픽에 출전한 이후 꼭 11개월 만이다. “순위 관리를 위해서는 꾸준히 대회 참가를 해야하는데, 사실 그리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평창겨울올림픽 유치위의 올림픽 유치신청 계획서 제출과 때가 맞았고, 또 스키·스켈레톤 월드컵이 잇따라 열려 홍보를 겸해 가게 됐지요.” 지난해 8월부터 유치위 국제부 전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강씨는 유치위 최승호 사무총장 등과 함께 10일 국제올림픽위원회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을 방문해 유치계획서를 공식 제출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유치계획서 작성에도 깊이 관여해 시설과 경기운영 분야 보고서를 직접 썼다. 특히 성우리조트에 세워질 루지·봅슬레이·스켈레톤 경기장은 직접 설계했다. 이 가운데 관광객들을 겨냥한 전망대와 모노레일,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연중 연습용 실내 출발연습장 등은 사후 활용과 수익성에서 충분한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씨는 계획서 제출 뒤 스키월드컵이 열리는 인스부르크로 이동한 뒤 대회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평창올림픽 유치 활동을 펼 예정이다. “지난해 다운힐 경기장이 지어질 강원도 정선 중봉을 답사한 뒤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국제스키연맹의 버나드 루시 기술전문위원과도 만날 계획입니다.” 강씨는 이틀에 걸친 유치 활동 뒤 스켈레톤 월드컵에 참가한다. “인스부르크대학 유학 시절 스켈레톤을 가르쳐 준 오스트리아 대표팀 마리오 감독과 동료들에게도 평창의 겨울스포츠 경쟁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루지 선수로 98년 나가노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던 그는 인스부르크대학 유학 시절 배운 스켈레톤 실력이 평창올림픽 유치에 한층 힘을 실어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7월2일 발표될 2010년 겨울올림픽 개최지가 꼭 평창으로 결정되야 합니다. 그래야 박사 논문을 연기한 채 1년 넘게 고생한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될테니까요. 2006년 겨울올림픽에는 선수로, 평창에서 여리는 2010년 대회에는 감독으로 계속 올림픽에 나가고 싶은 게 꿈입니다.” 에는 유치위 사무실에서 유치 업무와 씨름을 하는 강씨는 퇴근 뒤에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서울사무소가 있는 아셈빌딩 지하 헬스클럽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몸을 만든다. -자료제공- <권오상 기자 kos@hani.co.kr,사진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한겨례신문 2003.01.09(목) 스포츠 1면 톱기사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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