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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수시 2학기 모집 합격자 발표

  • 등록일 : 2002-12-06
  • 조회수 : 1901
  • 작성자 : 관리자
2002-10-16 - 최고령 62세 박준규 할아버지. 평균 경쟁률 2.1 대 1 전주대 입학관리처(처장 최범식)는 10월 16일 오전 9시 지난 8일 전형을 마친 수시 2학기 모집에서 993명의 합격자를 발표하였다. 모집인원 1,059명에 2,218명이 응시하여 평균 2.1 대 1 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모집에서 朴俊圭(언어문화학부·62세)씨가 최고령 합격자이며, 崔賢相(정보기술컴퓨터공학부·17세)씨가 최연소 합격자이다. 전주대는 2003년도 모집 중 수시 1학기, 2학기를 끝내고 정시 모집("가"군)만을 남기고 있다. 정시 모집은 12월 10일부터 13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12월 17일 전형을 치른다. 전주대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선호할 만한 활기찬 학사활동으로 이번 입시를 맞이하였으며, 타 대학과 차별화한 입시정책으로 교육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02년도 교육개혁 ''우수대학'' 선정, 인도 IT연수생 전국 최고 성적, 창업보육센터 전북유일 A등급 판정, 해외유학 장학금 2만달러 지급, 풍부한 각종 장학금 등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지는 각종 학사내용들이 있다. <최고령 합격자 박준규氏 인터뷰> (사진) 취재진은 박준규氏 집에 합격소식을 알릴 겸 인터뷰를 하기 위해 전화를 했다. 자녀들은 깜짝 놀라며 전화를 받았다. 부친께서 대학입시를 준비했던 사실을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 매일 아침 어디론가 출근한 것이 대입학원이었다는 사실이 그 때서야 밝혀졌다. 2000년 2월 외국인 회사에서 중역으로 정년을 마치고, 젊었을 적부터 하고 싶었던 "역사공부"를 하기 위해 퇴사 이후 줄곧 대학진학 준비를 한 것이다. 30년이 넘도록 하고픈 학문은 접어두고 생업에만 매달려야 했다. 그런 덕분에 가정은 윤택했고 슬하의 자녀는 바르게 장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못다 한 "공부"에 대한 여한은 가슴언저리에 남아 있었다고 한다. 이제 그의 꿈은 이루어지고 있다. "솔직히 인터뷰에 응할 생각이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나섰을 뿐이고 다만 나이가 많다는 것만으로 인터뷰를 한다는 것은 명분이 약합니다." 취재진은 만학도라는 이유 때문에 인터뷰를 준비한 것이 아니고 그의 인생과 삶이 너무 교훈적이기 때문에 찾았음을 알렸다. 사전에 그의 부인을 통해서 삶의 이야기를 들었고, 할아버지로서, 아버지로서, 기업인으로서 삶의 흔적을 살폈었다. "한국의 역사 중에서도 조선시대에 관해 관심이 많습니다. 사극을 보면서도 역사적 고찰이 잘 되었는지 따져보거든요. 그런데 이왕 조선의 역사를 공부하려면 조선의 발원과 관련이 있는 전주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을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전주대를 택했습니다." 대학입시를 준비하면서 수학이나 자연과학에 자신이 없어 의사로 있는 아들(박용주·35세)에게 도움을 받고 싶었지만 끝내 신세를 지지 않은 것이 소신이었다고 한다. 대학 생활에서도 연장자라고 특별대우를 받기보다는 일반학생들과 함께 당당히 겨루고 싶은 것이 지금의 심정이라고. "솔직히 저는 무엇이든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살아왔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의지가 약한 것 같아요. 진솔한 삶과 부단한 노력은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요인이라고 봐요." 자녀들에게 그 귀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대학입시를 준비한 것을 그들은 이해하리라. 부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역시 우리 아빠 최고''라는 탄성이 울리기에 충분하다. 그의 감동적인 삶이 젊은이들에게 더 크게 퍼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취재 :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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