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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학교는 지금 봄의 절정!

  • 등록일 : 2002-12-06
  • 조회수 : 2002
  • 작성자 : 관리자
- 절경 10경과 보너스 7경 - 전주대학교의 봄은 사계 중 가장 빼어난 자태로 우리의 마음을 일시에 흔들어놓곤 했다. 만약 이 시기를 그냥 보내버린다면 4년 뒤, 혹은 3년 뒤 아니면 2년이나 1년 뒤 졸업생이 되어 맞이하는 봄에는 후회와 아쉬움으로 목이 마를 것이다. 지난주에는 하얀 목련과 발랄한 노란 개나리로 눈이 호사를 누리는가싶더니 이번주에는 붉은 기운이 감도는 벚꽃의 춤사위로 숨이 막힐 지경이다. 한 잎 한 잎 바람을 따라 하롱거리는 꽃잎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 한 구석이 시리다. 할 수만 있다면 나도 봄꽃을 따라 피어나고만 싶어지니..... 수업 중간중간 비어있는 시간을 이용해 캠퍼스 투어를 해 보자. 아니면 이번 주일은 대학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난 후, 상춘객이 되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1. 학교교문에서 학생회관까지 이어지는 개나리 길.노란구름을 머리에 이고 걷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2. 학생회관에서 본부가는 길목에 있는 분수대 주변은 사계절 내내 멋지다. 하얗게 뿜어오르는 물줄기 사이사이 봄햇살이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모두 빼앗기기엔 너무나 이르다. 3. 진리관에서 시작해 자유관 뒤안길을 느릿하게 걷다가 비어있는 벤취에 앉아보자. 지나가는 봄날이 그대에게 말할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나 짧다. 소중하게 보내자''라고. 4. 자유관과 백마관 사이의 꽃 마당에 앉아서 친구의 얼굴을 보자. 꽃그림자 아른거리는 친구가 봄처녀나 봄총각으로 너울거리며 다가올 것이니. 5. 백마관에서 노천극장으로 내려가는 길도 놓치긴 아깝다. 길 양옆으로 피어있는 보라색 제비꽃에 눈길을 주는 이 몇이나 되리오. 6. 노천극장에서 평화관으로 가는 계단을 오르면 꽃그늘이 반길 것이다. 200원짜리 자판기 커피라도 손에 들고 무엇도 부럽지 않으리. 7. 예술관 뒤의 호숫가에 늘어진 수양버들 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좋다. 물위를 유유히 거니는 청둥오리가 그대와 함께 할 것이다. 8. 천잠관의 넓고 시원한 잔디밭에 이르르면 눕고픈 충동을 느낄 것이다. 몸을 햇볕에 맡기고 앉아보면 어떨까. 융융한 봄의 기운이 온 몸에 퍼질 것이니 9. 학생회관 뒤 잔디밭은 이미 사랑방이 되었다. 하얗게 피어오르는 조팝나무 배경으로 앉아있는 그대의 이름은 젊음! 10. 진입로부터 시작된 여행은 중앙도서관에서 절정을 이룬다. 봄의 모든 것이 그대의 눈 앞에서 인생을, 삶을 노래하고 있는 것을 보고, 듣고, 느끼게 될 것이다. 그 노래에는 그대와 내가 있다. * 보너스 1 진입로에서 중앙도서관까지의 은행나무의 뽀쪽한 새순도 지나치면 후회할 듯. * 보너스 2 곧이어 피게 될 중앙도서관 주차장 앞의 철쭉의 축제는 어디서도 보기 힘든 진풍경. * 보너스 3 진리관 앞 주차장 가로화단 안에 피어있는 붉은 산당화. 꽃 이름 을 불러보자. 하나의 의미로 다가올 것이니. * 보너스 4 대학교회 앞 너른 잔디광장, 자주 눈에 띄는 광경은 아마츄어 축 구인들의 경기. 함께 뛰어들고픈 충동이 일 것이다. * 보너스 5 연구동 후문을 지나 제 2캠퍼스에는 지금 봄의 파스텔톤으로 일렁 거리고 있다. 특히나 수령 높은 벚나무 울타리가 인상적. * 보너스 6 해가 뉘엇뉘엇 지는 석양부터 봄밤에 보는 흰꽃을 보는 것도 즐거 운 일이다. * 보너스 7 꽃이 지는 자리마다 신록이 피어날 것이다. 신록이 녹음으로 짙어 가는 것을 놓치지 말자. 볼 것 많은 봄의 자리에는 꽃의 노래가 이어질 여름의 자리에는 신록과 녹음의 노래가 결실의 계절 가을의 자리에는 단풍의 노래가 죽음처럼 보이는 겨울에는 고요한 생명의 노래가 우리의 캠퍼스에 차고 넘친다. 차고 넘치는 것을 맘껏 즐기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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