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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총서] 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 연구총서 1 <근현대 지역공동체 변화와 유교 이데올로기 : 사상ㆍ종교 Ⅰ>
작성일 2018-10-12 조회수 1006 작성자 한국고전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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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현대 지역공동체 변화와 유교 이데올로기 : 사상ㆍ종교 Ⅰ>




 

지역사 연구의 메카로, 한국고전학연구소의 첫 연구총서 사상과 종교의 관점에서 들여다본 지역의 낯선 역사 -


지역사 연구는 자기고장 알리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 서구에서 시작된 지역사 개념은 중앙집권적 거대담론에 억눌려 지워졌던 구체적인 인류 삶의 다양한 면을 발굴하여 보편적 삶의 발전을 보다 세련되게 이해하려는 데서 나왔다. 최근 한국에서도 지역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여러 기관에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고전학연구소도 이에 발맞춰, 관련 연구 14편을 묶어 두 권의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본 연구총서는 크게 전라북도 지역 근현대 종교문화와 지역공동체 재편에 대한 논문들로 구성하였다. 그동안은 빈약한 자료로 인해 학계에서 주목받지 못해왔던 연구들로, 지역연구의 중요성을 새롭게 각인시켜줄 내용을 담고 있다.

근현대 지역공동체 변화와 유교 이데올로기: 사상·종교 은 새로운 사상 유입과 식민지배정책을 둘러싼 전통 지식인과 종교의 대응을 연구한 논문들로 구성하였다. 한말 조선에 세력을 펼쳤던 일본의 식민정책에 대한 유교 이데올로기의 대응과 갈등, 박해받던 천주교와 지역공동체와의 갈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박학래는 한말 도학(道學) 계열 문인 집단의 형성과 전개를 통해 조선 유학의 주변부로 치부되었던 호남지역 유학의 지형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학계의 연구대상에서 도외시되었던 간재(艮齋) 전우(田愚, 1841~1922)의 학문연원, 교유 및 문인(門人) 분포를 분석하였다. 김건우는 간재 전우의 양계초 비판을 중심으로 한말 유학자의 위기의식과 근대문명 담론을 비판했다. 변주승은 염재(念齋) 조희제(趙熙濟, 1873~1938)염재야록(念齋野錄)”을 통해 일제강점기 호남 유생 조희제의 항일 역사 서술의 기초적 자료를 꼼꼼히 분석함으로써 본격적인 염재 연구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원재연은 한말 호남지역에서 생장하며 활동한 이기(李沂, 1848~1909)와 황현(黃玹, 1855~1910)의 사상적 경향과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 활동에 참여한 행적들을 분석하였다. 서종태는 한불조약 이후 천주교회와 전라북도 지역사회와의 갈등과 특징을 교안(敎案)을 중심으로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