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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HK+연구단 제11차 세미나(2019. 5. 8.)
작성일: 2019-05-10 조회수: 599 작성자: 한국고전학연구소

일시 : 2019년 5월 8일 16시

장소 : 전주대학교 한지산업관 201호

발제 : 김명희·문경득(전주대 HK연구교수)

주제 : 푸코, <안전, 영토, 인구>읽기 세미나(1)



2단계의 아젠다인 공감의 유교인문학 통치공론무리’ 중 통치성이라는 개념의 이해를 위해 푸코의 안전영토인구로 세미나를 진행하였다이 책은 푸코가 19781월부터 4월까지 콜레주드프랑스에서 강의한 내용을 정리한 책으로 인구라는 대상으로 행사되는 생명관리권력과 근대국가의 통치성에 관해 다루고 있다

김명희 HK연구교수가 발제한 1강에서는 공간과 관련하여 안전장치의 특징을 정리하였다푸코는 안전을 확보하는 메커니즘인 사법메커니즘과 규율메커니즘안전장치가 각각 어떻게 작동하는지 범죄-형벌의 사례와 전염병의 사례를 설명하고 시대별로 안전공간이 어떻게 설정되었는지를 설명했다

문경득 HK연구교수가 발제한 2강에서는 푸코가 식량난이라는 사건을 예시로 안전장치의 특징을 설명했다식량난의 근절을 위해 시행된 기존의 사법적규율적 대책은 역설적으로 식량난을 가중시켰으나곡물의 순환을 보장하는 안전장치의 도입으로 특정한 시점에서 곡물 부족과 가격 폭등은 존재하지만 인구 수준에서는 식량난 자체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았다이러한 안전장치는 사법메커니즘이나 규율메커니즘과 달리 원심적이고방임하며현실을 포착하여 개입하는 특성이 있다다만 이러한 안전장치는 자유주의적인 조치로 구현되었지만 이 조치들이 경제의 근대화나 자본주의화를 추구한 것은 아니며이때의 자유 또한 인구나 사물의 순환과정이라고 푸코는 설명하였다.